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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으면 공짜래요… 추석 혜택 쏟아지는 테마파크

중앙일보

입력

한복을 입은 학생(19세 이하)은 9월 15일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복을 입은 학생(19세 이하)은 9월 15일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를 공짜로 관람할 수 있다. [사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명절인데 뭐할까, 고민된다면 일단 밖으로 나오시라. 추석에도 문을 여는 테마파크가 많다. 그냥 손님만 받는 게 아니라, 다양한 할인·이벤트까지 내건다. 아예 공짜로 문을 여는 곳도 있다. 그래서 테마파크 매니어들은 되레 명절을 노린다. 참고로 롯데월드·에버랜드 같은 대형 테마파크는 명절 마지막 날이 가장 한가로운 편이다.

한복 입으면 할인입니다

명절엔 일단 한복을 챙기자. 명절 기분을 내기에도 탁월하고, 할인도 받을 수 있다. 한복을 입은 학생(19세 이하)은 9월 15일까지 한화 아쿠아플라넷 제주 종합권이 공짜다. 아쿠아리움은 물론 오션아레나(공연장)와 마린사이언스(과학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명절 기간 추석 관련 민속놀이를 진행하고, 가오리와 펭귄이 한복 퍼포먼스를 뽐낸다. 추석 당일(13일) 한복을 입고 한화 아쿠아플라넷63에 가면 종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한복 할인을 받으려면 상하의 모두 착용해야 한다.

한복을 입고 키자니아를 찾으면, 직업 체험 때 쓸 수 있는 가상 화폐를 덤으로 준다. [사진 키자니아]

한복을 입고 키자니아를 찾으면, 직업 체험 때 쓸 수 있는 가상 화폐를 덤으로 준다. [사진 키자니아]

키자니아는 한복을 입고 오면 20키조를 덤으로 준다. 키조는 가상의 화폐로 키자니아에서 직업 체험을 할 때 쓰거나, 벌어들일 수 있다. 또 3대 가족이 함께 오는 경우에 할아버지·할머니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는 ‘추석맞이 역귀성 고객 우대’ 행사를 진행한다. 9월에 이용한 기차·고속버스· 비행기 티켓 또는 예매 내역을 보여주면 20% 할인(본인 및 동반 1인)을 받을 수 있다.

테마파크 풍성한 한가위 이벤트 

한가위를 맞아 보름달로 변신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사진 에버랜드]

한가위를 맞아 보름달로 변신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사진 에버랜드]

에버랜드에서는 날씨와 상관없이 매일 밤 보름달을 볼 수 있다. 추석 연휴 기간 우주관람차 스크린을 활용해 지름 40m 규모의 보름달을 띄운다. 명절 기념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다. 카니발 광장에서는 민속놀이 10여 종을 체험할 수 있는 '보름달 놀이존'을 운영한다. 대형 팽이, 소고 치기, 상모돌리기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에버랜드 캐릭터 레니와 라라도 한복을 입고 나와 방문객과 기념 촬영에 나선다.

한국민속촌에서는 15일까지 성주고사, 송편 빚기, 제사상 차리기 등의 추석 행사를 벌인다. 남부지방대가에서 직접 추석 송편을 빚어 보고, 나무 장작으로 불을 지핀 가마솥에 송편을 쪄 먹는다. 한복을 입고 가면 자유이용권을 43%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15일까지 ‘돈돈 축제’를 연다. 순금 1돈짜리 황금돼지를 비롯해 총 300만원 상당의 선물상을 차린단다. 150개의 공이 움직이는 에어볼에서 금색·은색 공을 집어내면 다양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서울랜드에서는 복고풍 한가위 행사를 준비했다. 1980~90년대 학교 앞 풍경을 재현하는 ‘추억 팔이’ 코너, 국내외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추억 놀이’ 코너를 운영한다. 추억 팔이 코너에서는 달고나 체험과 엿 뽑기, 조이스틱 오락실 게임이 향수를 자극한다. 땅따먹기, 고무줄 등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놀이가 많다.

한국민속촌에서는 송편 빚기를 비롯해 다양한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한국민속촌]

한국민속촌에서는 송편 빚기를 비롯해 다양한 민속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사진 한국민속촌]

코엑스아쿠아리움에선 연휴 기간 무료로 한복을 빌려준다. 아쿠아리움 ‘한국의 정원’에서 운치 있는 한복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수중 민속놀이’도 진행한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수중 윷놀이를 비롯해 다양한 퍼포먼스를 관람할 수 있다.

제주신화월드에서는 한가위 댄스파티를 연다. 아리랑 플래시몹, 강강술래, 우크라이나 전통춤 등 다양한 무대를 마련한다.

백종현 기자 jam197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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