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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빈 통이 장난감 진열대로 변신…건강 챙기고, 환경 지키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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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면

비닐봉지·일회용컵을 삼켜 죽은 고래, 빨대가 코에 꽂힌 바다거북, 태평양 한가운데 형성된 쓰레기 섬…. 요즘 전 세계 바다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건들이다. 인간이 버린 쓰레기는 인간의 입으로 돌아오고 있다. 미세 플라스틱의 경우 하수처리 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고 식수에까지 침투하고 있을 정도다.

락토핏 리싸이클 캠페인

이에 따라 기업들도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성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그 실천의 하나가 자원의 재순환 시스템을 만드는 리사이클링(recycling)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폐자원을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바꾸는 캠페인이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그룹은 폐차 가죽시트로 옷을 만드는 등 자동차 폐소재 리사이클링에 나서고 있다. SK그룹도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폐자원 리사이클링을 지원하고 있다. 폐차 부산물로 가방·지갑 등을 만들거나 폐플라스틱으로 인형·티셔츠 등을 만드는 일이다.

창의적 재활용 작품 624건 선봬

종근당건강 락토핏도 9월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락토핏 리싸이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 캠페인은 최근 필(必)환경 트렌드에 뜻을 같이하고 락토핏 원형 통을 재활용한 소비자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후기에서 영감을 받아 마련됐다.

‘락토핏 패키지의 착한 재탄생’을 주제로 열린 이 캠페인은 소비자들이 락토핏 리사이클 작품을 만들어 응모하면 우수 응모 작품에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한 달(7월 20일~8월 20일)간 열린 락토핏 리싸이클 캠페인은 총 624건의 작품이 출품되고 5만여 건의 투표가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캠페인 응모에는 소비자들이 생활 속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특히 락토핏 통을 활용한 장난감 진열대가 최우수작품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 쉽게 응용할 수 있는 데다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알맞아 창의적인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이 캠페인 온라인 댓글에는 ‘환경 문제로 제품 용기 처리가 화두인 요즘, 많은 사람이 재활용에 동참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다’ ‘캠페인을 통해 지구가 더욱 푸르러지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야 할 미래가 더욱 밝아졌으면 한다’ ‘지구를 위한 이런 캠페인 덕분에 락토핏 신뢰성 상승 +10’ 등 뜻을 같이하는 후기들이 넘쳐났다.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는 “이번 캠페인은 락토핏을 통해 장 건강뿐 아니라 환경보호에 대한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며 “다양한 리사이클 아이디어를 함께 공유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친환경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락토핏은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종근당건강의 유산균 대표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은 ‘락토(Lacto·유산균)’와 ‘핏(Fit·꼭 맞다)’을 합친 말로 ‘내게 꼭 맞는 프로바이오틱스’라는 의미다. 락토핏은 생애주기별 연령과 기능에 따라 골드·그린·베베 등 총 7종으로 구성돼 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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