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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최강의 영향력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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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2호 20면

최강의 영향력

최강의 영향력

최강의 영향력(탈리 샤롯 지음, 안진환 옮김, 한국경제신문)=인센티브·감정·맥락·사회적 환경 등을 조작할 때 인간 신체 반응과 행동에 나타나는 변화를 살펴 누군가를 설득하려 할 때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들, 설득에 성공할 때 실제로 벌어진 일들을 분석했다. 가령 사람은 데이터보다 감정 상태에 의해 설득당한다는 것.

도둑맞은 손

도둑맞은 손

도둑맞은 손(장-피에르 보 지음, 김현경 옮김, 이준형 감수, 이음)=인간의 존엄성 유지를 위해 ‘인격’이라는 추상적인 법적 개념을 고안한 결과 불평등한 몸들이 처한 구체적 현실이 차가운 법조문의 세계에서 사라지는, ‘탈육체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절단된 신체 일부는 물건인가, 인격의 일부인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북핵 앞에 선 우리의 선택

북핵 앞에 선 우리의 선택

북핵 앞에 선 우리의 선택(이창위 지음, 궁리)=북한 핵개발에 대한 우리 대응책을 다각도로 살폈다. 북 비핵화가 평화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미국에 기댄 확장억지, 우리 독자적인 핵억지력 보유, 두 가지 길이 있다고 내다본다. 이스라엘·인도·파키스탄·이란 등 핵개발을 감행한 ‘비핵무기국’들의 성공 혹은 실패 사례를 살펴 참고했다.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

비교문학과 텍스트의 국적(박진임 지음, 소명출판)=갈수록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특정 국적에 갇힌 문학 읽기보다 자유로운 텍스트 읽기가 중요하다는 시각에서 다양한 비교문학 연구를 시도했다. 비교문학 연구의 지향점을 보여주는 천운영·김애란·공선옥 등의 소설을 살피고, 시조 번역과 한국문학 세계화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질라래비 훨훨

질라래비 훨훨

질라래비 훨훨(김종록 글, 은섬 그림, 다슬기)=시원한 그림을 곁들인 어른을 위한 성장소설이다. 까마득한 히말라야 설산들을 넘어야 하는 쇠재두루미로서는 결정적인 결격 사유인, 용골돌기 발달 장애를 안고 태어난 소녀 쇠재두루미 질라래비가 주인공. 고공비행에 실패하고도 태연한 질라래비는 지혜로운 할머니 쇠재두루미와 함께 한반도를 찾는다.

MELANCHOLIA

MELANCHOLIA

MELANCHOLIA(전인수 편집, MELANCHOLIA)=멜랑콜리아(우울증)를 주제로 한 부정기 간행물이다. 편집장이자 필자인 전인수씨가 우울증 극복기를 소개한다. 각 분야 우울증 경험자들의 인터뷰, 감각적인 사진, 취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간단한 칵테일 제조법 등을 소개한다. 우울증에서 멀지 않은 사람들이 위안을 얻을 수 있는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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