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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문 대통령 지지도 43%…조국 차기 대권 선호도 4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전 라오스 와타이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로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4주 연속 하락해 43%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편 조국 후보자는 차기 지도자 선호 조사에서 4위를 차지했다.

6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지난 3~5일 사흘간 전국 성인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는 ±3.1%포인트) 결과 부정평가는 전주와 같은 49%였다. '어느 쪽도 아님'(3%), '모름·응답거절'(5%) 등 8%는 의견을 유보했다.

국정수행 지지도는 47%(8월 2주)→45%(8월 3주)→44%(8월 5주)→43%(9월 1주)로 꾸준히 떨어졌다. 8월 4주차는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부정평가는 3주 연속 제자리걸음했다. 8월 4주차 조사 때 6%포인트 급상승한 뒤, 3주 연속 49%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자유한국당 23%, 정의당 8%, 바른미래당 6%, 민주평화당 1%, 우리공화당 1% 순이었다. 무당층은 21%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1%포인트 하락했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21%로 1위를 차지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 14%, 이재명 경기도지사 8%,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6%가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 심상정 정의당 대표,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각각 5%),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각각 4%), 오세훈 전 서울시장(3%) 등이었다.

민주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이 총리 39%, 조국 후보자·이재명 지사가 각각 12%를 기록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 대표가 51%로 홍준표 전 대표(13%)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6%)보다 앞섰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5%(총 통화 6569명 중 1002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l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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