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ONE SHOT] 일본여행 ‘보이콧’…추석 연휴 동남아나 휴양지가 뜬다

중앙일보

입력

한일 갈등으로 달라진 추석 연휴 인기여행지

한일 갈등으로 달라진 추석 연휴 인기여행지


추석 연휴 인기 해외여행지의 지각 변동이 예상된다. 한·일 갈등 영향으로 전통의 추석 인기 여행지인 일본 지역들의 선호도가 대폭 하락했고,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미주 휴양지들이 주목받고 있다.

호텔 가격 비교 사이트 호텔스컴바인이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7~15일(체크인 기준) 호텔 검색량을 기준으로 추석 인기 여행지 순위를 발표했다. 눈에 띄는 점은 매년 추석 인기 여행 도시 1~3위를 차지하던 일본 도시의 동반 하락이다. 일본의 한국인 3대 여행 도시 오사카(1위→10위), 후쿠오카(2위→5위), 도쿄(3위→15위)의 순위가 모두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4위였던 베트남 다낭이 올 추석 인기 여행 도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호텔스컴바인의 자료가 8월 1일 집계 기준임을 고려하면 점점 더 거세지는 ‘일본여행 보이콧’ 분위기로 일본 도시의 순위는 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8월 16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일본 여행 관련 설문 등을 보면 일본 여행 자제 분위기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여행지로 꾸준히 인기를 끈 괌이 6계단 상승해 2위를 기록했으며, 방콕(3위), 코타키나발루(6위), 보라카이(8위), 호놀룰루(9위) 등 인기 휴양지들이 대거 포함했다.

새롭게 이름을 올린 도시들도 눈에 띄었다. 한국과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리는 블라디보스토크(11위), 태국 남부의 아름다운 휴양지 푸껫(14위), 중국의 근현대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상하이(18위) 등이 이름을 올렸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