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ONE SHOT] 국가별 SNS 사용 시간…1위는 하루 4시간 ‘필리핀’ 한국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국가별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

국가별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글로벌 웹인덱스가 세계 45개 국가를 대상으로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의 행태를 분석한 결과, 한국인들이 소셜 미디어를 사용하는 평균 시간은 하루 한 시간이 조금 넘어 조사 대상 45개국 중 40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이 가장 긴 국가는 필리핀이었다. 필리핀 국민은 하루 4시간1분을 소셜 미디어 활동을 하면서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위는 브라질로 하루 평균 3시간45분, 콜롬비아와 나이지리아가 3시간36분으로 3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뒤를 이었다.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이 긴 상위 10개국은 모두 개발 도상 국가였다. 특히 상위 4개국은 10대와 20대의 인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글로벌 웹인덱스는 소셜 미디어를 많이 사용하는 10대와 20대의 인구비중이 높은 국가일수록 평균 소셜 미디어 사용시간이 길게 나타나는 특징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국의 국민 1인당 평균 소셜 미디어 사용 시간은 1시간20분으로 짧은 편에 속했다.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인터넷 속도 등을 생각하면 다소 의외의 결과다. 아시아 국가들 가운데는 중국이 2시간19분을 사용했으며, 일본은 평균 사용 시간 45분으로 소셜 미디어 활동 평균 사용 시간이 1시간이 안 되는 유일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서유럽과 호주, 뉴질랜드,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들의 평균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은 비교적 짧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화 사회로 이미 진입했거나 고령 인구의 증가가 그 원인으로, 상대적으로 젊은 인구가 많은 개발 도상국가들보다 소셜 미디어 평균 사용 시간이 짧았다.

조사 대상 45개국 국민은 평균 8개의 소셜 미디어 계정을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가 가장 많은 10.9개를 사용했으며, 이집트(10.2개), 인도네시아(9,9개), 베트남(9.8개) 순이었다. 한국은 1인당 6.4개로 미국, 호주, 네덜란드와 비슷했다. 반면 소셜미디어 사용시간이 가장 짧은 일본은 평균 계정 보유 개수에서도 3.5개로 소셜미디어 활용에 가장 소극적인 국가로 조사됐다.

글·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https://www.joongang.co.kr/issue/10871

관련기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