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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인사” 팬들 놀라게 한 구혜선의 의미심장 인스타 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배우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혜선 사진(왼쪽)과 구혜선이 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배우 안재현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구혜선 사진(왼쪽)과 구혜선이 1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 [인스타그램]

결혼 3년 만에 배우 안재현(32)과 파경 위기에 놓인 배우 구혜선(35)이 1일 “마지막 인사를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구혜선의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놓고 팬들 사이에선 많은 말들이 나오고 있다.

구혜선은 이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 출간을 앞두고 여러분께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한다”면서 “그동안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구혜선과 반려견 '감자'. [유튜브 캡처]

구혜선과 반려견 '감자'. [유튜브 캡처]

구혜선은 이와 함께 『나는 너의 반려동물』의 프롤로그를 공개하기도 했다. 여기엔 “사랑이 무엇인지 나는 모르고 그것을 믿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감히 사랑했다, 사랑한다, 사랑할 것이다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나의 반려동물뿐이다. 그리고 나 또한 너의 반려동물이라 약속한다”는 말이 적혀 있다.

구혜선이 올린 글엔 “마지막 인사가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가는 길을 응원한다”, “은퇴하는 건 아니지요?”, “마지막의 다른 말은 시작이다. 푹 쉬고 돌아오시길 바란다” 등과 같은 네티즌 댓글이 달렸다.

구혜선이 반려동물 관련 예술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키우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후 그때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을 모아 지난 6~7월 개인전 ‘니가 없는 세상, 나에게 적막’을 열었다.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의 유튜브 채널인 ‘치비티비’를 통해 ‘구혜선의 반려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구혜선과 안재현. [안재현 인스타그램]

구혜선과 안재현. [안재현 인스타그램]

한편 구혜선은 2016년 결혼한 안재현과 최근 불화를 겪고 있다. 안재현은 지난달 21일 인스타그램에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은 행복하기도 했지만, 제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구혜선은 반박 글을 올리고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걸 보고 들었다”면서 안재현이 일방적으로 자신에게 이혼을 요구해왔다고 주장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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