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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법대 동창회서 “조국 제명” 주장 나와

중앙일보

입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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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서울대 법대 동창회에서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각종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된 조 후보자가 학교 품위를 떨어트린다는 이유에서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 82학번이다.

30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서울대 법대 65학번인 박재윤 전 대법관은 지난 29일 ‘법과대학 총동창회에서 조 후보자를 제명하자’는 내용이 담긴 건의문을 총동창회에 보냈다. 여기에는 명노승 전 법무부 차관을 포함해 서울대 법대 23회 졸업생 53명이 동의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건의문에는 조 후보자의 제명을 바란다는 내용만 짧게 쓰여 있고, 상세한 제명 사유는 적혀 있지 않다고 한다.

박 전 대법관은 “조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이 논란의 대상이 되면서 학교 품위를 떨어트리고 있기에 동문회 제재 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법적 문제가 아닌 명예문제이기에 건의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는 전했다.

이러한 의견이 실제로 조 후보자에 대한 제명 조치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다. 법과대나 서울대 총동창회 회칙에는 제명에 관한 규정이 따로 없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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