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내비게이션 - 2020 수시특집] 수능 성적 없이도 지원, 미국 동일 학위 수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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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지메이슨대는 학업성적은 좋지만 어학능력이 부족하면 PPP커리큘럼에 지원할 수 있다. [사진 한국조지메이슨대]

미국 버지니아주 최대 규모의 연구 중심 주립대학교인 조지메이슨대학교는 세계 신흥 대학 평가에서 47위에 올랐으며, 카네기 고등교육 평가에서 미국 내 115개 연구 집중 기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조지메이슨의 한국 캠퍼스인 한국조지메이슨대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졸업 시 미국과 동일한 학위를 받고 2학기 동안 미국 캠퍼스에서 수학하는 교과과정을 거친다.

130여 개 국가 출신의 학생과 교원으로 다양성이 강조되는 교육환경을 자랑하는 조지메이슨대의 입시 전형은 ‘전체론적 전형(holistic review)’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수험생의 제출 서류와 면접을 바탕으로 학생의 학습 능력, 전공적합성, 어학능력, 인성 및 자기주도성 등을 총체적으로 평가한다. 수능 성적 제출이 필수 요건이 아니기 때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요구되지 않는다.

필수 제출 서류로는 영문 학업 성적표와 공인영어점수가 있다. 학업 성적은 언어·수리·외국어를 중점 평가한다. 전공별로 중시되는 과목이 상이해 특정 전공에서 요구하는 과목에서 높은 등급을 받았다면 다른 과목 성적이 조금 부족해도 상쇄할 수 있다.

학업 성적은 우수하지만 어학 능력이 조금 부족한 학생이라면 PPP(Patriot Plus Program) 커리큘럼에 지원할 수 있다. 이 커리큘럼으로 입학한 학생은 희망 학과의 전공과목은 다른 학생과 동일하게 수강하되, 교양 과목에서 학교가 지정하는 영어 수업을 들으며 전공과 영어 공부를 병행할 수 있다.

켈리 정 입학처장

입시 지원에 요구되는 공인영어점수는 TOEFL iBT 80점 이상(과목당 18점 이상), IELTS 6.5점 이상(과목당 6.0 이상)이다. PPP 커리큘럼 지원 학생은 TOEFL iBT 69점 이상(과목당 15점 이상), IELTS 6.0 이상(과목당 5.5 이상)이 요구된다. 부득이한 이유로 TOEFL 또는 IELTS 성적을 제출하지 못하는 경우, 대학에서 자체 실시하는 ‘Versant’라는 영어 시험에 응시해 해당 점수를 제출할 수 있다.

필수 제출 서류 이외에 학생의 학업 능력을 증명할 수 있는 기타 서류가 있다면 자유롭게 제출할 수 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