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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브랜드 경쟁력]한국형 브랜드의 성공 ‘편의점 한류’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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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CU)는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씨유(CU)는 대한민국 브랜드로서 국가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하고 있다.

 편의점 업종의 NBCI 평균은 76점으로 전년 대비 1점 상승했다. 씨유(CU)가 1점 상승한 77점으로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고, GS25는 2점 상승하며 76점으로 2위를 했다. 전년 공동 2위였던 세븐일레븐은 상승 폭이 1점에 그쳐 7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편의점 - 씨유(CU)

 국내 편의점업계 1위 씨유(CU)는 2012년 6월, 대한민국 독자 브랜드 씨유(CU)를 론칭했다. 씨유(CU)는 브랜드 독립과 함께 순수 대한민국 기업이자 브랜드로서 국가와 사회를 위해 의미 있는 기업활동에 관심을 갖기 시작,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전국 1만3000여 씨유(CU) 안내게시판에 국가보훈처가 선정한 ‘2019 이달의 독립운동가’ 포스터를 매월 게시하고 있으며, HEYROO PB상품에 3·1운동 사적지를 소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립유공자 유가족 단체와 함께 한강 및 여의도에 2개 점포를 오픈하고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와 임시정부 요원의 대형 사진으로 점포 외관을 디자인했다. 또 2012년부터 해마다 임직원과 가맹점주로 ‘CU독도사랑 원정대’를 꾸려 독도를 방문해 다양한 공익활동을 펼치고 있다.

 씨유(CU)는 브랜드 독립 이후 한국형 편의점을 정착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대를 열었다.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에 50여 개 점포를 운영하며 편의점 한류를 일으키고 있다.

 또 씨유(CU)는 배달서비스를 강화하며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요기요· 브릉 등과 손잡고 배달서비스를 선보였다. 향후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배달을 확대할 예정이다.

 편의점 업종은 오프라인 유통의 유일한 성장 업종이다. 주이용 고객층인 1~2인 가구 증가에 따른 근거리 소량 구매 패턴 확산과 생활 편의 서비스 기능 강화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도 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승화한 서비스가 계속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편의점업계의 활동은 타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참고할 만한 벤치마킹 사례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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