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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두 달여 만에 복귀한 감스트 “27㎏ 빠진 건…”

중앙일보

입력

BJ감스트 체중감량 전후. [감스트 유튜브 캡처]

BJ감스트 체중감량 전후. [감스트 유튜브 캡처]

동시 시청자만 4만 명이 넘는 합동 생방송에서 성희롱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유명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감스트(본명 김인직)가 두 달여 만에 개인 인터넷 방송에 복귀했다.

감스트는 24일 오후 10시 아프리카TV 생방송에서 시청자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최근 살이 빠진 것과 관련해 “그냥 뭘 먹으면 자꾸 토하게 되더라. 몸이 안 좋아졌고 밖에 나가지를 못해 집에만 있었다”며 “두 달 사이에 27㎏이 빠졌다. 원래 체중이 97~98㎏였는데 지금은 70㎏ 정도”라고 말했다.

감스트는 지난 23일 복귀 예고 영상을 올리면서 다소 수척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 네티즌 이목을 끌었다.

감스트는 이날 공개된 6분27초 분량의 영상에서 약 4분19초까지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러다 얼굴을 보이고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나 “죄송하다”고 허리를 90도로 굽혀 인사했다.

감스트는 “다시는 그런 큰 잘못을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감스트의 복귀 소식을 놓고 인터넷에선 의견이 분분하다. 살이 빠진 모습에 반성한 흔적이 보여 응원한다는 쪽과 성희롱 발언을 한 사람을 다신 보고 싶지 않다는 쪽이다.

감스트는 지난 6월 BJ 외질혜(본명 전지혜)·NS남순(본명 박현우)과 함께 아프리카TV에서 합동 생방송을 하다 특정 여자 BJ들을 언급하며 성희롱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이 중에서도 감스트는 축구 중계 전문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며 지상파 축구 디지털 해설자로도 진출했기에 더욱 거센 대중의 비난을 받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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