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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르도 황의조, 감아차기로 프랑스 데뷔골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이끈 보르도 황의조(오른쪽).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이끈 보르도 황의조(오른쪽).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보르도 공격수 황의조(27)가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렸다.

이적 후 3경기 만에 첫 득점포

황의조는 25일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 제라르에서 열린 디종과 2019-20시즌 리그앙 3라운드에서 전반 11분 선제 결승골을 뽑아내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출전한 황의조는 전반 11분 역습찬스에서 볼을 잡아 수비수 1명을 제쳤다. 그리고 아크 왼쪽 부근에서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골망 오른쪽 구석을 흔들었다. 자신의 장기인 감아차기슛을 선보였다.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이끈 보르도 황의조(오른쪽).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프랑스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이끈 보르도 황의조(오른쪽). [사진 보르도 인스타그램]

황의조는 올여름 일본 감바 오사카를 떠나 보르도로 이적했다. 중동과 중국팀들의 거액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유럽무대에서 도전을 택했다.

황의조는  1, 2라운드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이날 3경기만에 유럽무대 1호골을 기록했다.

황의조는 이날 전반 14분에도 날카로운 슛을 쐈지만 아쉽게 빗나갔다. 보르도는 후반 2분 로리스 베니토의 추가골로 2-0을 만들었다. 황의조는 후반 26분 교체됐다. 보르도는 1무1패 뒤 첫승을 따냈다.

프랑스 풋볼365는 “황의조가 슛에 디종 골키퍼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다음달 1일 올랭피크 리옹전에서 2호골에 도전한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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