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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위 연 의협, 조국 딸 논문 논란 장영표 교수 출석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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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는 2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단국대 장영표 교수 징계를 논의했다. 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우상조 기자

의사협회는 24일 오후 대한의사협회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단국대 장영표 교수 징계를 논의했다. 위원들이 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우상조 기자

대한의사협회는 24일 오후 중앙윤리위원회를 열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조모(28)씨의 논문 교신저자(책임저자)인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소아청소년과) 징계를 논의했다. 윤리위는 의협이 회부한 징계 심의안이 타당하다고 보고 정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에 따라 이날 징계 심의를 시작했다. 윤리위는 또 장 교수를 불러 소명을 듣는 청문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윤리위는 곧 장 교수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다.

장 교수는 2주간 인턴을 한 조씨를 제1저자, 자신은 교신저자로 올려 조씨의 대입 스펙을 만들어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의협은 21일 상임이사회에서 장 교수를 중앙윤리심의위원회에 회부했다.

의협은 장 교수의 행위가 중앙윤리위 규정 19조 ‘의사 품위 훼손 행위’ ‘의사협회와 의사 전체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중앙윤리위는 이날 장 교수 건 외 15~16건의 다른 안건을 함께 심의했다.

의협 관계자는 "중앙윤리위는 매달 1회 정기적으로 열리는데, 이번 논문 안건의 중요성을 감안해 다음 회의가 더 빨리 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신성식 기자sssh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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