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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입는 셔츠를 원피스로…엄마 솜씨 뽐내세요

중앙일보

입력

[더,오래] 권소희의 누구나 소잉(9)

 작아져서 안입는 셔츠, 버리지 말고 예쁜 아이 원피스로 만들어보자. [사진 권소희]

작아져서 안입는 셔츠, 버리지 말고 예쁜 아이 원피스로 만들어보자. [사진 권소희]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는 아이 옷이나, 버리기 아까운 옷이 많다. 특히, 자녀가 많은 집은 아이가 입던 옷을 자연스레 물려줄 수 있지만, 외동이는 물려줄 곳이 없어 작아진 옷이 아까운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작아진 옷을 새롭게 리폼하거나 안 입는 셔츠 같은 것들을 원피스로 재탄생 시키면 1~2년은 옷을 더 입을 수 있다.

장마 후 마지막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지금, 재봉틀 입문자도 집에서 간단하게 셔츠를 여름용 나시 원피스로 리폼하는 방법을 준비했다. 나시로 입어도 예쁘고, 티셔츠와 레이어드 해서 입어도 예쁜 아이 리폼 원피스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동 홀터넥 원피스(셔츠리폼) 만드는 방법

필요한 재료 : 오래되고 낡은 셔츠(또는 원단 1마 분량), 곡자, 시접자, 분말 쵸크, 끈감용(비즈 끈 130cm), 끈 끼우개, 다리미용 자, 셔츠 컬러에 맞는 네이비 컬러의 재봉실(코아사), 재단가위, 패치워크 가위, 시침핀 & 마그네틱 핀쿠션

1. 셔츠를 구김이 없도록 다리미로 잘 다려줍니다.

2. 해당 연령에 맞게 재단합니다. 12개월 아동 사이즈로 제작해보겠습니다.  
12개월 아동(재단사이즈 : 37*47cm 2장) / 2살 아동(재단 사이즈 : 55*60cm 2장) / 5살 아동(재단 사이즈 : 55*70cm 2장) / 8살 아동(재단 사이즈 : 55*78cm 2장)
츠의 앞, 뒤판을 한 번에 겹쳐두고, 시접자와 분말 쵸크를 이용해 37*47cm 재단 사이즈를 체크합니다.
▶ Tip! 길이가 긴 시침핀을 재단라인의 안쪽으로 고정시킨 후 재단하면 원단이 밀리지 않게 할 수 있어요!  

3. 셔츠 윗쪽에서 17cm 지점 표시, 안쪽으로 5cm 위치에 표시해줍니다.  

4. 세로로 길게 반으로 접은 후, 곡선자를 이용해 팔둘레의 시작과 끝점을 자연스럽게 연결해줍니다. 연결한 라인을 재단가위를 이용해 잘라줍니다. 

5. 다리미용 자를 이용해 0.5cm 두 번 접어서 다려줍니다. (팔둘레 부분 총 4곳)

6. 다림질한 팔 둘레 시접을 0.2cm 간격으로 상침해줍니다.

7. 목둘레 리본끈 들어갈 터널을 만들어줍니다.
다리미용 자를 이용하여 1cm 접고, 2.5cm 접은 후 다려준 후 시접 0.2cm 상침해줍니다.


8. 앞판과 뒷판의 겉이 맞닿게 시침핀으로 고정 후, 양 옆선을 1cm 시접으로 직선 재봉해줍니다.


9. 양쪽 시접의 올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오버록 노루발과 오버록 스티치를 이용하여 재봉해줍니다.


10. 옆선 시접은 몸판의 뒤쪽으로 다려줍니다.


11. 밑단 1cm, 2cm 접은 후 다림질해주세요.  

12. 밑단 시접을 0.2cm 간격으로 상침해준 후, 뒤집어주세요.

13. 비즈 끈을 끈 끼우개에 끼운 후 목둘레 터널감에 한 바퀴 쭈~욱 넣어줍니다.  

14. 착장 후 원하는 길이로 비즈 끈을 조절해서 리본으로 매듭지어주면 시원한 홀터넥 원피스 완성!

권소희 소잉팩토리 아카데미 강사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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