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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치매 진단보험금, 생활자금 … 다양한 보장, 저렴한 보험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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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보험 어때요 100세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오면서 노후 고민의 주름도 깊어지고 있다. 요즘 장례식에 가면 고인의 연세가 대부분 80대 중·후반대다. 90대도 적지 않다. 통계에 따르면 최빈사망연령(한 해 사망자 중 빈도가 가장 많은 나이)이 1999년 82세에서 2017년 88세를 넘어 내년엔 90세를 넘어설 전망이다.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노후 준비가 미흡한 노년층의 불안도 날로 커지고 있다.

치매 단계별로 보험금 지급 #무해지환급형 보험료 20%↓ #보장 기간 90세, 95세 가능

우리나라는 2000년에 고령화사회(65세 이상 인구 비율 7%)로 들어섰다. 이후 불과 17년 만에 고령사회(14%)가 됐다. 6년 뒤인 2025년엔 초고령사회(20%)가 될 전망이다. 이는 프랑스(115년)·미국(71년)·일본(24년)보다 빠른 속도다.

고령사회가 되면 심각해지는 사회문제 중 하나가 바로 치매다. 중앙치매센터가 발표한 보고서 ‘대한민국 치매 현황 2018’에 따르면 국내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10% 정도다. 노인 10명 중 한 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다는 분석이다.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2017년 70만 명을 넘어섰으며 2024년엔 1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경도인지장애(환자의 3분의 1 정도가 치매로 전환되는 가벼운 인지장애) 환자 수가 206만 명에 이르기 때문이다.

치매는 의료비·간병비 등 경제적 부담이 큰 질병이다. 투병 기간이 길고 곁에서 간병의 손길이 필요해서다. 중앙치매센터가 조사한 결과 치매 환자 연간 관리비가 1인당 2074만원에 이르렀다. 국가치매관리비는 약 14조6000억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0.8% 정도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노후 의료비도 증가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진료비는 2017년 기준 28조3247억원이었다. 전체 진료비(69조3352억원)의 40%를 차지한다. 노인 진료비도 1인당 426만원으로 전체 인구 1인당 진료비(139만원)의 세 배에 달한다. 특히 연간 총진료비가 1000만원을 넘는 고액 환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은 2015년 기준 9만7951명으로 전체 고액 환자의 71% 정도다.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

이처럼 날로 커지고 있는 노인과 가족의 부담을 줄이려면 치매 보장 보험이 한 방안이 될 수 있다. 교보생명은 이런 수요에 맞춰 치매를 단계적으로 보장하는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을 선보이고 있다. 이 보험은 저렴한 보험료로 치매 진단비부터 생활자금까지 받을 수 있는 특화 보험이다. 발생률이 높은 경도·중등도 치매부터 간병비가 많이 드는 중증 치매까지 치매를 단계별로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도·중등도 치매 진단 시 진단보험금을 지급한다. 중증 치매 진단 시엔 진단보험금(일시금)과 매달 생활자금을 평생 지급해 환자의 간병비 부담을 줄여준다. 생활자금을 받다가 조기에 사망해도 최소 3년(36회) 동안 지급을 보증한다. 예를 들어 1구좌(가입금 1000만원) 가입 시 경도 치매가 발생하면 300만원, 중등도 치매엔 10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중증 치매는 진단보험금으로 2000만원(+가산적립금)과 매달 생활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교보생명은 경제적인 이유로 가입을 망설이는 고객을 위해 보험료도 낮췄다. 가입 때 ‘무해지환급형’을 선택하면 납입 기간 중 해지환급금이 없는 대신 보험료가 ‘일반형’보다 20% 정도 저렴하다. 평균 수명의 증가 추세에 맞춰 만기도 늘렸다. 50~60세대를 위해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고객이 필요에 따라 보장 기간을 90세나 95세 만기로 선택할 수도 있다.

평균수명 늘어 만기도 연장

가입자는 다양한 특약을 더해 노년에 빈번하게 발생하는 질병에 대한 추가 보장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간병이 필요한 일상생활 장해는 물론 루게릭병·파킨슨병·류마티스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과, 대상포진·통풍, 암 진단, 수술 등 다양한 보장을 기대할 수 있다. 게다가 중증 치매나 50% 이상 장해 상태인 경우 보험료 납입 면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창무 교보생명 상품개발2팀장은 “(무)교보가족든든치매보험은 급증하는 치매를 합리적인 보험료로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경증부터 중증까지 치매를 단계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데다 가성비도 높여 50~60세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30세부터 최대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고객에겐 교보생명이 마련한 교보치매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치매 예방부터 진단, 치료 상담, 가족 심리 관리, 간병인 안내 등 치매 통합관리 서비스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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