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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 2~3주마다 미사일 쏘던 시기로 돌아갈 수도"

중앙일보

입력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5시 6분, 5시 27분경에 북한이 원산 갈마 일대에서 동북방 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이 31일 또다시 발사체를 발사하면서 북한의 대외기조가 북미 비핵화 협상 전 체제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날 미 제임스마틴 비확산연구센터(CNS) 소속 시 코튼은 자신의 트위터에 "2016~2017년 북한은 14일 또는 21일(2~3주) 간격으로 미사일 실험을 했다"며 "그들이 그런 페이스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북한 원산 일대 전체가 주요 실험지대가 됐다고 밝히면서 "2012년부터 이 지역에선 40회 이상의 미사일 실험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호도반도에선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한 적이 없다"면서 "반면 이날 전에도 몇 개의 고체추진 탄도미사일(KN-02와 KN-23)은 발사했다"고 말하며 이번 발사체도 고체추진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이어 "북한은 기태령과 마식령에서 여러 번 서로 다른 유형의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었다"며 "원산공항에선 최소 6번의 무수단미사일 실험이 이뤄졌다"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지난 25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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