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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관왕 유신고 대통령배도 들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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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김주원

김주원

유신고가 김주원(17·사진)의 맹타에 힘입어 제53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4강에 올랐다.

8강전서 북일고 7-0 완파, 4강행 #3번타자 김주원 4타점 승리 견인

유신고는 30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대회 8강전에서 북일고를 7-0, 7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올해 황금사자기와 청룡기를 제패한 유신고는 대통령배 우승까지 노린다. 유신고는 31일 준결승전에 대비해 ‘원투펀치’ 소형준(18)과 허윤동(18)을 쉬게 했다. 대신 우호제(17, 2이닝 무실점)와 김기중(17, 2이닝 무실점), 박영현(16, 3이닝 무실점)을 투입하고도 북일고를 손쉽게 눌렀다. 유신고는 31일 충암고와 결승행을 다툰다.

유신고 타선도 초반부터 폭발했다. 1회 3점, 2회 2점, 3회 2점을 뽑았다. 3번 타자 김주원이 4타수 2안타·4타점·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주원은 1회 우전 2루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도 1루 땅볼을 쳤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타점을 추가했다. 3회 2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때마침 이날은 김주원의 생일이었다. 김주원은 “생일이라 그런지 잠도 잘 잤고 몸도 유난히 가벼웠다. 한 경기 4타점은 기록해본 적이 없다. 생일날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워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해 우승팀 대구고는 8강전에서 휘문고를 3-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1-1로 팽팽하던 5회 초 올라온 우완 투수 한연욱(18)이 4와 3분의 2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대통령배 전적 및 일정

◆대통령배 전적 (30일)
 유신고 7-0 북일고 <7회 콜드>
 충암고 6-4 광주일고
 대구고 3-1 휘문고
  부산고 4-3 세광고
◆오늘의 대통령배 (31일·4강전)
 유신고-충암고 (오후 3시)
  대구고-부산고 (오후 6시)

청주=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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