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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건물' 전담수사팀 꾸린 경찰 "성매매·마약 각종 의혹 확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사진은 해당 건물의 모습. [연합뉴스]

그룹 빅뱅 멤버 대성이 2017년 매입한 서울 강남구 소재 지상 8층, 지하 1층 건물의 5개 층에서 비밀 유흥주점이 운영되면서 성매매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 사진은 해당 건물의 모습. [연합뉴스]

경찰이 빅뱅 대성이 소유한 강남 건물 내에서 일어난 성매매 등 각종 의혹을 수사할 전담팀을 꾸렸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수사와 풍속, 마약 등 관련 기능을 포함한 12명 규모의 빅뱅 대성 건물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담팀장은 경제1과장이 맡게 됐다.

경찰은 "대성 건물과 관련해 이미 입건된 식품위생법 위반뿐 아니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철저히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갑룡 경찰청장이 지난 29일 대성 건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 의지를 밝힌 만큼 전담팀은 기존에 제기된 불법 유흥업소 문제를 비롯 성매매·마약 등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건물 내에서 불법 성매매가 이뤄진 사실이 드러날 경우 대성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될 수 있다.

대성은 자신의 건물과 관련된 의혹이 일자 "불법 영업 사실을 몰랐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하지만 유흥업소 업주들은 "대성이 건물을 매입하기 전부터 주점을 운영해왔고 건물을 둘러보기까지 했던 대성이 이를 몰랐을 리 없다"고 주장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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