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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장맛비·무더위로 지친 몸, 특급호텔 스파에 담그니 가뿐하죠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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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면

장마철로 습도가 높은 요즘, 물에 젖은 솜마냥 몸이 축축 처진다. 장마가 끝난 뒤 찾아올 무더위는 상상만으로도 힘들다. 아직 한참 남은 여름을 잘
견디기 위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 필요할 때다. 힐링 장소로 향긋함으로 기분을 끌어올리고 부드러운 마사지로 피로를 풀어주는 호텔 스파를 추천한다.
특급 호텔의 스파 프로그램을 콘셉트별로 알아봤다.

독립된 공간, 나만의 시간 

콘래드 서울 ‘콘래드 스파’.

콘래드 서울 ‘콘래드 스파’.

콘래드 서울
콘래드 스파는 혼캉스족(1인 호텔 바캉스족)을 위해 ‘디 스트레스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총 180분 간 이뤄지는 보습 관리 프로그램이다. 바디 스크럽은 뜨거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됐던 피부 각질을 표피 손상 없이 부드럽게 녹여낸다. 스크럽 후 보습과 영양 공급에 좋은 오일을 사용해 마사지가 이어진다. 숙련된 테라피스트가 뭉친 근육을 이완시키고 심신을 안정시킨다. 이후 로즈 오일로 피부 깊숙이 수분과 영양을 다시 한번 공급하고 피부 결을 부드럽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안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 에센셜 로즈 페이셜 트리트먼트’로 마무리한다. 이 프로그램은 1인, 180분 기준 44만원이다.

온 가족을 위한 힐링 시간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스파 아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스파 아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의 ‘스파 아라’ 프로그램은 제주에서 내려오는 민간요법을 테라피로 풀어낸 관리법을 제공한다. 제품은 프랑스 코스메틱 트리트먼트 브랜드인 ‘조지앙 로르’를 사용하며 제주 현무암 등을 활용해 혈액순환을 촉진, 뭉친 근육을 푼다. ‘패밀리 스파’는 아이의 두뇌 발달과 성장을 위한 프로그램이 포함된 가족형 스파다. 특히 야외 히노키탕에서 온 가족이 함께 피로를 풀며 제주의 바다와 자연을 즐길 수 있어 인기가 좋다. 패밀리 스파(120분)는 42만원(성인 2명)에 아이 비용(각 8만8000원)이 추가된다.

커플룸에서 싹트는 사랑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르스파’.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르스파’.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 
지난달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이 2층에 ‘르스파’를 오픈했다. 심신의 상태와 취향을 고려해 다양한 스파와 마사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스파 제품 또한 프랑스 비올로직 호쉐시, 스위스 샤블랑 등 고급 브랜드의 제품을 이용해 관리 효과를 극대화한다. 특히 스파 10회 이용권을 구입하면 호텔 사우나를 이용할 수 있는 바우처를 제공한다. 또한 모든 공간마다 공기청정기, 산소배출기를 설치해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힐링할 수 있도록 했다. 커플 스파룸이 별도로 마련돼 있어 독립된 개별 공간에서 두 사람이 동시에 관리를 받을 수 있다. 관리사 2명이 한 명을 동시에 관리해 주는 스피드 마사지 프로그램도 있다. 가격은 12만원부터다.

시그니엘서울 ‘에비앙 스파'.

시그니엘서울 ‘에비앙 스파'.

시그니엘서울
시그니엘서울은 이달 31일까지 86층 에비앙 스파를 이용할 수 있는 ‘딥 릴랙세이션(Deep Relaxation)’ 패키지를 선보였다. 프리미어 룸의 하루 숙박권, 조식권(2인), 에비앙 스파 전신 트리트먼트 ‘아흐모니 수브리머’(60분, 2인)로 구성된다. 가격은 77만원부터다. 아흐모니 수브리머는 다양한 마사지 테크닉을 이용해 몸 전체의 균형을 잡고 스트레스로 뭉친 근육을 이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신 트리트먼트 대신 얼굴 관리에 집중하고 싶다면 ‘샹테카이 플라워 페이셜 케어’(60분, 2인)를 이용하면 된다. 가격은 95만원부터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각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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