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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믹스트존 패싱, '세징야와 사진촬영만'

중앙일보

입력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을 인터뷰 없이 빠져나갔다. 박린 기자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믹스트존을 인터뷰 없이 빠져나갔다. 박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가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 인터뷰 없이 경기장을 떠났다. 버스 앞에서 기다리던 대구FC 공격수 세징야(브라질)와 셀카만 찍었다.

인터뷰 요청 뒤로하고 버스에 올라 #대구 세징야 셀카 요청에는 응해

이탈리아 프로축구 유벤투스 공격수 호날두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K리그 선발팀)'와 친선경기에 결장했다. 경기 후 호날두는 한국기자들의 인터뷰 요청을 뒤로하고 버스로 향했다.

믹스트존 인터뷰는 의무는 아니다. 호날두는 버스 앞에서 기다리던 세징야의 사진요청에는 밝은 표정으로 임했다. 호날두는 27일 새벽 전세기를 따고 한국을 떠날 예정이다.

호날두는 버스 앞에서 기다리던 세징야의 사진촬영에는 흔쾌히 응했다. 박린 기자

호날두는 버스 앞에서 기다리던 세징야의 사진촬영에는 흔쾌히 응했다. 박린 기자

호날두는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마우리치오 사리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 후 "호날두는 컨디션과 근육상태가 좋지 않았다. 그래서 호날두, 나, 구단 관계자와 셋이 이야기한 결과 뛰지 않기로 했다"며 "어젯밤 미팅에서 고민을 시작했고, 어제부터 뛰지 않기로 거의 결정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유벤투스는 애초 이번경기에 45분 이상 뛰는 옵션을 계약서에 포함시킨 것을 알려졌지만,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당일 중국 난징에서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호날두는 무리한 일정 속에 사인회도 취소했다. 유벤투스 선수단은 경기장에도 늦게 도착했다. 애초 킥오프 시간보다 58분 늦은 오후 8시58분에 경기에 시작됐다.

지난 3일 최고 40만 원짜리 프리미엄 존을 포함한 입장권 6만5000장은 2시간 30분 만에 모두 팔렸다. 한국 대다수 팬들이 호날두를 보기위해 값비싼 티켓값을 지불했다. 경기장에서 "호날두, 호날두"를 외쳤지만 호날두는 끝내 출전하지 않았다. 호날두 라이벌 "메시"를 외친 팬들도 있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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