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임명장을 받은 가운데 윤 총장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인터넷 실시간검색어에 등장하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한때 실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윤 총장과 함께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았다. 김 대표는 윤 총장과 함께 청와대 내부에 걸린 그림을 감상하고 윤 총장의 옷매무새를 다듬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윤 총장이 만 52세이던 2012년 3월 결혼했다. 당시 12살 나이차 때문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지난 4월 언론 인터뷰에서 “오래전부터 그냥 아는 아저씨로 알고 지내다 한 스님이 나서서 연을 맺어줬다”며 “가진 돈도 없고, 내가 아니면 영영 결혼을 못할 것 같았다”고 결혼 뒷이야기를 밝혔다.
윤 총장은 지난 3월‘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서 65억9076만원을 신고했다. 법무·검찰 고위공직자 49명 중 가장 많다. 재산 대부분은 예금(51억8600만원)인데, 배우자인 김 대표의 예금이 49억7200만원에 달했다. 또 신고가액이 12억원인 서초동 주상복합 건물도 김 대표 명의로 보유 중이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문화예술 전시 기획업체 코바나컨텐츠는 2007년 설립 후 ‘까르띠에(Cartier) 소장품전’을 비롯해 ‘앤디워홀 위대한 세계전’, ‘색채의 마술사 샤걀’, ‘르코르뷔지에展’ 등을 선보이며 성장해왔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