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로맥아더'로 변신한 SK 로맥,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우승

중앙일보

입력

2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한 SK 제이미 로맥(가운데)과 정운찬 KBO 커미셔너. [뉴스1]

21일 경남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한 SK 제이미 로맥(가운데)과 정운찬 KBO 커미셔너. [뉴스1]

SK 내야수 제이미 로맥이 2019 올스타전 홈런레이스에서 우승했다.

드림 올스타 로맥은 21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결승에서 나눔 올스타 제리 샌즈(키움)를 7-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불펜포수 권누리와 호흡을 맞춘 로맥은 팀 동료 최정(0개), 두산 페르난데스(1개), KT 로하스(2개)와 치른 7아웃제 예선에서 3개를 쳐 1위에 올랐다. 나눔 올스타에선 샌즈가 5개로 나란히 1개를 친 이형종(LG)·호잉(한화)·김하성(키움)을 제쳤다.

10아웃제 결승에서 먼저 타석에 들어선 로맥은 초반에는 홈런을 때리지 못했다. 그러나 막판부터 몰아치기를 해 7개의 공을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샌즈는 초구부터 홈런을 쳤다. 그러나 대다수의 타구가 담장 앞에서 떨어지는 등 2개에 그쳤다. 로맥은 상금 500만원과 부상 스타일러를 받았다. 샌즈는 준우승 상금 100만원과 비거리상(130m) 부상 공기청정기를 받았다.

경기 도중 '로맥아더'로 분장한 채 타석에 들어선 로맥. [연합뉴스]

경기 도중 '로맥아더'로 분장한 채 타석에 들어선 로맥. [연합뉴스]

한편 로맥은 올스타전 본경기에서 자신의 별명인 '로맥아더'로 멋지게 변신해 큰 박수를 받았다. 로맥은 점퍼, 제복, 장군 모자, 선글라스에 담배 파이프까지 갖춘 뒤 팀 동료 김태훈과 거수경례 세리머니까지 펼쳤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