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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일본정부, 韓 요청한 수출규제 추가 회의 거부 방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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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수출 규제조치 관련 한일실무회의. [연합뉴스]

지난 12일 도쿄에서 열린 수출 규제조치 관련 한일실무회의.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한국 측의 추가 회의 요청을 거부할 방침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교도통신은 17일 "(일본 정부가) 양국 정부 간 신뢰 관계가 무너진 현재 상태에서는 (회의)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교도에 따르면 경제산업성 간부는 "신뢰 관계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하며 "차기 회의는 열지 않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측으로부터의 문의에 메일 등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산업통산자원부는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국장급 양자 협의를 개최하자는 내용의 서한을 발송했다. 지난 12일 도쿄에서 처음 열린 한일 양자 실무협의 이후 일본이 "한국이 사실과 다른 내용을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폄훼한 데 대한 항의의 의미다. 일본은 5시간 30분 간 이어진 실무협의 이후 한국이 규제조치의 철회를 요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한국은 '협의', 일본은 '설명회'라고 지칭하는 등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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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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