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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한미연습 北비난에도 “가을 연합훈련 예정대로 준비중”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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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북측의 비난에도 내달 예정된 동맹 연습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TV]

미국 국방부가 북측의 비난에도 내달 예정된 동맹 연습을 예정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사진 연합뉴스TV]

미국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내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예정대로 실시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루 전인 15일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19-2 동맹’ 연합위기관리연습(CPX)를 감행할 경우 북미 실무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비난한 데 대한 입장이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북측 입장에 대한 연합훈련 조정 가능성에 대해 “한국과 협력해 이 훈련 프로그램은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외교적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조정됐었다”며 “한미는 이번 가을 연합훈련 프로그램을 예정대로 실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일상적인 연합훈련은 한미 동맹과 연합 준비태세 향상 활동을 통한 한반도 방위에 미국이 전념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3월 4일부터 12일까지 ‘19-1 동맹’ 연습이 시행됐다. 당시 병력과 장비가 기동하지 않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워 게임의 지휘소 연습 형태로 진행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미 양국의 합의로 종료된 바 있다”며 “올해 후반기에는 전작권(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검증을 위한 연습 시행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맹(alliance) 연습은 한미 합동으로 매년 3월 시행됐던 키리졸브(KR) 연습과 8월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대체한 새 연합훈련의 이름이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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