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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계 국내 대출 25조…두 달 새 3조원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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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은행의 대출 규모가 최근 두 달 새 증가했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 규모는 5월 말 기준으로 2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말(21조9000억원)보다 2조8000억원 늘어난 수치다. 일본계 은행 여신 규모는 지난해부터 올 3월까지 줄어들다 이후 증가세로 돌아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일본계 은행의 국내 여신 규모는 2016년 말 24조5000억원, 2017년 말 26조원이었다.

앞서 국제금융센터는 지난 2월 보고서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로 대외 익스포저를 늘려왔던 일본계 은행이 자금을 점차 회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적어도 최근 두 달 동안은 이런 자금 회수의 움직임은 없었던 셈이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계 은행은 중국(33.6%·32조9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 여신규모가 크다.

한애란 기자 aeyan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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