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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처형설' 김혁철, 살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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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을 엿새 앞둔 21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한 호텔로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들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처형설이 나돌았던 김혁철 전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에 대해 국정원은 "살아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16일 국회에서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미 실무 협상과 관련해 이같이 보고했다.

정보위 간사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얼마 전에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표가 숙청됐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이전에) 국정원에 물었을 때 추적 중이다였는데 오늘은 서훈 국정원 원장 답변이 '살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직책보다 굉장히 상위직에 앉아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실제적으로 김여정이 직책보다는 당내 행사 또는 북한 내에서 상당히 상위 포지션에 앉아 있고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답했다고 정보위 간사 이은재 자유한국당 의원이 밝혔다.

앞서 지난달 초 북한 김혁철 국무위원회 대미 특별대표가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실패로 끝난 것에 책임을 지고 총살을 당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대해 미국 CNN은 지난달 4일 김혁철이 살아 있으며 2차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조사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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