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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우리 동네 라이프 톡

중앙일보

입력

아이 꿈 찾기, 엄마 심리 수업 등 구민 맞춤 특강 진행해  

서울 강남구  

서울시 강남구가 강남혁신교육 ‘좋은 부모 되기’ 프로젝트 목적으로 ‘명사 초청 학부모 맞춤 무료특강’을 오는 22일과 8월 2‧22일, 9월 3일 등 4회에 걸쳐 개최한다.

특강은 오전 10시 청담평생학습관(이하 청담) 4층과 논현2문화센터(이하 논현) 7층 강당에서 구민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일정별로 7월 22일 ‘우리 아이 꿈 찾기’(윤승철 작가, 청담), 8월 2일 ‘아이를 위한 올바른 성교육법’(손경이 강사, 논현), 8월 22일 ‘행복한 가족의 비밀’(황선미 작가, 논현), 9월 3일 ‘엄마 심리수업’(윤우상 전문의, 청담)이 열린다.

방학을 맞아 자녀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교육도 마련된다. 강남구립국제교육원 5층 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며 22일에는 천연비누 만들기, 다음 달 9일에는 팝아트 힐링미술과 14일 다육식물 꽃꽂이 교실이 진행된다.

특강과 체험 교육 모두 무료로, 신청 및 문의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구청 교육지원과로 전화하면 된다.

이희량 혁신교육팀장은 “특강으로 많은 부모가 자녀의 행복, 부모의 행복, 나아가 가족의 행복을 생각해보기 바란다”며 “행복한 가족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한 도시, 강남’의 단단한 토양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어린이집 일손 달릴 때 불러주세요… 청소‧조리 ‘뚝딱’ 해드립니다

서울 광진구

서울시 광진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기 위해 어린이집 키즈클린과 대체조리사 사업을 추진한다.

키즈클린은 어린이집 화장실과 계단, 유희실 등 공동이용 공간을 청소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키즈클린 근로자는 하루 총 4시간동안(어린이집의 규모에 따라 한 곳당 1시간30분 또는 2시간 소요) 어린이집 두 곳을 청소한다. 어린이집은 청소용품의 구입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월 2만원에서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체조리사는 어린이집의 조리사가 자리를 비울 경우 조리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보조조리사가 없는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한다. 그 다음은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원장이 조리사를 겸하는 어린이집 순이다.

키즈클린과 대체조리사 사업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 중 하나로 경력이 단절된 50세 이상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다. 현재 키즈클린에 35명, 대체조리사에 5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키즈클린이나 대체조리사 신청을 원하는 어린이집은 광진구육아종합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어린이집의 아이들이 올바른 인성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보육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은 보육 교사의 부수적인 업무를 경감해 보육교사에게 좋은 보육환경과 복지를 지원하고 50+세대에게 일자리도 제공할 수 있는 1석 2조의 사업”이라고 말했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우리 아이 먹을 건데” 학교구성원 100명 급식 김치 품평

서울 성북구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동신초에서 실시한 학생·학부모·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품평회를 열고 급식에 사용할 김치를 시식·평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동신초에서 실시한 학생·학부모·영양교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품평회를 열고 급식에 사용할 김치를 시식·평가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어린이 학교 급식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김치 품평회가 열렸다. 서울 성북구가 지난 10일 동신초 급식실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용 김치업체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급식 직접 수요자인 초등학생은 물론 초·중·고 영양교사,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교로부터 추천 받은 100여 명이 평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들 품평위원단은 포기김치·열무김치·총각김치 등 다양한 급식용 김치를 시식하고 평가했다. 급식 대상자인 동신초 4·5·6학년 30명도 학생 평가단으로 선호도 조사에 참여했다. 이날 품평위원과 동신초 학생평가단의 선호도 조사 결과는 학교에 계약 참고자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 5월 모집공고를 통해 접수된 김치 업체 10곳 가운데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통과한 수안보농협, 세광식품, 서안동농협, 경기농협, 선도농협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품평회는 업체 선정 자리가 아닌 다양한 김치 맛과 김치 제조업체에 대해 알아보는 장으로 마련됐다.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동신초에서 실시한 친환경 무상급식 김치 품평회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김치 맛을 보고 있다. [서울 성북구]

지난 10일 서울 성북구 동신초에서 실시한 친환경 무상급식 김치 품평회에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김치 맛을 보고 있다. [서울 성북구]

김치 제조업체 선정은 성북구의 친환경무상급식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구성된 급식지원소위원회가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심사를 했다. 현장실사는 영양교사와 성북구 학부모 급식모니터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식중독 위험이 높은 비가열 가공식품라는 김치의 특성을 고려해 안전성을 평가하는데 초점을 뒀다.

품평회에 참여한 5개 김치 제조 업체는 보건환경연구원에 안전성 검사를 의뢰 후 적합 판정을 받은 업체의 김치만 최종 협약을 체결한 뒤 초·중·고에 통보된다. 이후 학교와 자율계약을 통해 올 9월부터 2년 동안 김치를 공급하게 된다. 선정된 업체는 해마다 안전성검사와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된다.

이번 품평회는 지난 2011년에 처음 시작해 2013년, 15년, 17년 이래로 이번이 5번째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손수 맛보고 평가하는 자리”라며 “학교 급식에 있어 보다 투명한 선정 과정과 더욱 우수한 품질을 추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허름한 새마을문고가 해다올 작은도서관으로 재탄생 

서울 용산구

서울 용산구가 18일 오후 3시 옛 용산2가동주민센터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해다올 작은도서관의 재개관식 행사를 연다. 해다올 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서울 용산구가 18일 오후 3시 옛 용산2가동주민센터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해다올 작은도서관의 재개관식 행사를 연다. 해다올 작은도서관 내부 모습.

서울 용산구가 18일 오후 3시 용산2가동주민센터에서 옛 용산2가동주민센터 새마을문고를 리모델링해 만든 해다올 작은도서관의 재개관식 행사를 연다. 1996년에 문을 연 옛 새마을문고는 공간이 비좁고 설비가 낡으며 조명까지 어두운데다 지하에 위치해 환기도 잘 되지 않고 소음도 많았다.

용산구는 이를 개선해 주민들에게 문화공간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SOC사업(작은도서관 조성) 국고보조금 9800만원을 신청했다. 여기에 구 주민참여예산 5000만원을 추가해 공사비 1억 4800만원을 확보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 5월부터 두 달여 동안 진행됐다. 도서관 전면을 통유리로 바꿔 개방감을 키웠으며 도서관·헬스장 출입구에는 소음을 막는 중문을 달았다. 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꾸고 바닥재 교체, 천장 보수, 이중 슬라이딩 서가, 방음벽, 환기시스템, 냉난방기 등을 설치했다. 구는 이와 함께 주민 희망도서 1000여권을 새로 비치했다. 총 장서 수가 1만권에 달한다. 유·아동을 위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개인서가, 아동 전용 테이블, PC검색대, 빔 프로젝터 등을 설치했다.

해다올 작은도서관의 재개관식 행사는 내빈소개, 구청장 인사말, 내빈 축사, 기념촬영, 간담회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엔 주민과 공무원 등 50명이 자리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주민들이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서 작은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공약사업인 작은도서관 네트워크 구축도 2022년께 마무리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작은도서관은 독서뿐 아니라 주민들의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기능도 역할하기 위해 한정된 면적의 공간효율성을 높이는데 신경썼다”며 “쾌적한 환경, 분야별 신규도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등 3박자를 모두 갖춘 도서관을 주민들에게 선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용산구에는 동주민센터 등에 자리한 작은도서관 15곳을 포함, 7월 현재 구립도서관은 총 17곳이다. 구는 올 들어 해다올 작은도서관 리모델링과 한남 제천 작은도서관(가칭) 신설, 구립청파도서관 리모델링, 한강로동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사업도 함께 추진해 왔다.

박정식 기자 park.jeongsi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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