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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비행기 미끄러지고 아파트까지 침수. 최악의 물난리 겪는 네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2일 (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한 남성이 딸을 데리고 침수 지역을 탈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12일 (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지자 한 남성이 딸을 데리고 침수 지역을 탈출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네팔 칸트만두 수도를 비롯한 전 지역에서 계절성 폭우가 쏟아져 홍수와 산사태, 주택 붕괴 등이 발생해 12일(현지시간) 현재 17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다고 외신이 전했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폭우로 범함하자 강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떠내려가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폭우로 범함하자 강변에 주차돼 있던 차량들이 떠내려가고 있다. [신화=연합뉴스]

네팔 수도 카트만두 저지대에서는 아파트 저층이 물에 잠겨 주민들이 모두 고지대로 대피한 상태다. 주민들은 물이 차오르자 살림살이는 집에 그대로 둔 채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 외신이 전하는 사진에는 주민들이 어린이를 목에 태우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물길을 헤치고 탈출하는 장면도 목격된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져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범람했다.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져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범람했다. [AFP=연합뉴스]

카트만두 현지 경찰은 시내 도로가 물에  잠기자 고무보트를 이용해 주택가를 돌며 주민들을 대피시키기도 했다. 이재민 대피에는 네팔 군도 함께 했다. 네팔 지역의 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비얀데브 육군 대변인은 " 우리는 15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피시켰고 다른 지역에서 구조 대기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네팔 카트만두 경찰들이 12일(현지시간) 침수지역의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주택가로 접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네팔 카트만두 경찰들이 12일(현지시간) 침수지역의 주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주택가로 접근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네팔 정부는 홍수와 산사태로 현재까지 1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카트만두 트리부반 공항에서 여객기가 착륙을 시도하다 미끄러져 활주로를 이탈해 8시간 동안 공항이 폐쇄됐다. 이 사고로 승객 66명과 승무원 3명 중 2명이 경미하게 상처를 입었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두만두 트리부반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미끄러져 승무원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A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두만두 트리부반 공항에서 착륙하던 여객기가 미끄러져 승무원이 부상하는 사고가 발행했다. [AP=연합뉴스]

카트만두 주민들이 12일 물에 잠긴 주택을 보며 눈물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카트만두 주민들이 12일 물에 잠긴 주택을 보며 눈물짓고 있다. [EPA=연합뉴스]

12일 폭우로 카트만두 시내의 저지대 아파트 일부가 물에 침수됐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폭우로 카트만두 시내의 저지대 아파트 일부가 물에 침수됐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카트만두 주민들이 서둘러 침수지역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 카트만두 주민들이 서둘러 침수지역을 빠져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져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범람했다. [AFP=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네팔 카트만두에서 폭우가 쏟아져 시내를 관통하는 강이 범람했다. [AFP=연합뉴스]

현지 기상청은 이번 주말까지 폭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네팔의 장마는 보통 6월 중순에 시작돼 9월 중순까지 이어진다. 김상선 기자

서소문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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