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은 3번 홀부터 6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했다. 이정은은 5번 홀부터 3연속 버디를 했다.
김세영이 13일 미국 오하이오 주 톨리도 인근 하일랜드 매도우 골프장에서 벌어진 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에서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이날 7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1언더파를 기록했다. 2위는 이날 5언더파, 중간합계 10언더파의 이정은6이다.
장타자 렉시 톰슨, 아기 엄마 스테이시 루이스, 거물 신인 제니퍼 쿱초가 9언더파 공동 3위다. 첫날 7언더파 공동 선두에 나섰던 전영인은 한 타를 줄여 8언더파 공동 6위다. 에비앙 마스터스와 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앞두고 세계랭킹 1, 2위 박성현과 고진영, 5위 박인비는 출전하지 않았다.
김세영은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았다. 평균 272야드의 드라이브샷을 쳤고 그린적중한 홀이 15개였다. 퍼트 숫자는 27개였다. 김세영은 "지난 2주 동안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최선을 다하리라는 생각뿐이었다. 기대보다 결과가 좋아 아주 행복하다. 긴 거리 퍼트가 들어간 것이 좋았다. 그린 상태가 좋아 잘 읽고 잘 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 남은 경기도 침착하게 잘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정은6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했다. 평균 263야드의 드라이브샷, 그린 적중홀 15개, 퍼트 수 28개였다. 이정은6은 "대회를 앞두고 샷과 퍼트를 점검했다. 실전에서 잘 됐다. 3퍼트가 없던 것에 아주 만족한다. 그린이 너무 부드럽지도 않고 너무 딱딱하지도 않아 내 샷을 컨트롤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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