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소문사진관]'자동차가 사람을 죽이고 있어요'. 뉴욕 시민들 '다이인' 시위

중앙일보

입력

뉴욕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자전거와 함께 거리에 누워 자전거 주행자들을 보호해 줄것을 요구하는 '다이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에서 자전거 전용 도로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차와 자전거의 교통사고는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자전거와 함께 거리에 누워 자전거 주행자들을 보호해 줄것을 요구하는 '다이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뉴욕에서 자전거 전용 도로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차와 자전거의 교통사고는 줄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뉴욕 시민들이 자전거와 함께 거리에 눕는 '다이인(DIE IN) 시위를 벌였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주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은 이날 "자동차들이 우리를 죽이고 있다", "안전한 자전거 주행을 보장하라" 등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이와 같은 시위는 최근 뉴욕 시내에서 잇달라 일어나고 있는 자전거 교통사고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도로나 건물 앞에 드러눕는 다이인 시위는 미국 시민들이 즐겨 쓰는 시위 방식이다.

"자동차가 우리를 죽이고 있어요". 뉴욕 시민들이 9일 도로 위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자동차가 우리를 죽이고 있어요". 뉴욕 시민들이 9일 도로 위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미국의 교통 관련 시민단체 '트랜스포테이션 얼터너티브스'에 따르면 뉴욕에서 올 상반기에 총 15명이 사망했고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7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고 밝혔다.
또 뉴욕 시경에 따르면 올 4월 말까지 시내에서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총 9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7년에는 맨해튼 거리에서 트럭이 자전거 전용도로 돌진해 자전거를 타고 가던 시민 8명이 숨지고 1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에 따라 시 정부는 자전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펼치고 도로 위 무단 주차 등 단속 강화에 나섰다.  또  자전거 교통사고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비전 제로(Vision Zero) 를 선포하고 자전거 전용 도로를 꾸준히 확장해 간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뉴욕의 자전거 도로는 총 2000마일에 다다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전거 전용도로 확충으로 자동차 도로가 줄어들어 이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는 현지 시민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선 시자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다이인' 시위에 참가한 시민들이 9일(현지시간) 뉴욕시내 도로에 누워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서소문사진관

서소문사진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