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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이어 발렌타인 너마저…위스키 가격 인상

중앙일보

입력

발렌타인·로얄살루트를 보유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이달 초 주류도매상에 보낸 '위스키 가격 인상' 표. [사진 독자 제공]

발렌타인·로얄살루트를 보유한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이달 초 주류도매상에 보낸 '위스키 가격 인상' 표. [사진 독자 제공]

소주와 맥주에 이어 위스키 가격도 오른다.
페르노리카코리아가 발렌타인·로얄살루트의 출고가를 내달 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이달 초 주류 도매상에 가격 인상에 관한 공문을 보냈다.

도매상에 공급하는 '발렌타인 21년(500mL)' 가격은 11만9020원에서 13만2990원으로 11.7% 오른다. 700mL 제품은 17만7375원에서 18만6230원으로 5% 인상한다. '발렌타인 17년'은 3% 올렸다. 최근 출시한 '발렌타인 싱글몰트 15년'은 9만1300원에서 11만4400원으로 25% 오른다.

로얄살루트도 함께 인상한다. '로열살루트 21년(500mL)'은 13만1230원에서 14만5200원으로 10.6% 오르고, 700mL 제품은 19만5558원에서 20만3500원으로 4.1% 인상한다. 업소는 내달부터 적용하는 반면 가정용 채널은 오는 11월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지속적인 위스키 원액 가격 상승 및 물류비, 고정 관리비 등 비용 상승 때문에 갈수록 경영 환경이 어려워지고 있어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위스키 시장점유율 1위인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4월 조니워커 등 출고가를 평균 8% 인상했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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