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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신선한 해산물·닭고기로 여름 보양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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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호텔 픽 

푹푹 찌는 여름, 도심 호텔만큼 좋은 곳이 또 있을까. 시원하고 쾌적한 것은 물론 체력을 끌어올려줄 보양식까지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 보양식의 대표 재료를 공수해 셰프가 힘이 불끈 솟는 한 끼 밥상을 선사한다.

다채로운 코스 요리 장어·농어·민어

사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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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스태미나에 좋다고 알려진 장어.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의 ‘만요’에서는 장어와 농어·민어를 이용해 코스·단품 요리를 선보인다. 농어 코스(사진1)는 여름에 지방이 풍부하고 맛이 좋은 농어회를 포함한 생선회 다섯 종류, 비타민A가 풍부한 갯장어의 뼈를 곱게 잘라 끓인 갯장어 맑은 국, 농어 구이, 농어 튀김, 농어 냄비, 후식으로 구성된다. 단품 요리는 농어회, 농어 버터구이, 장어구이와 메밀 세트, 참장어 샤부샤부가 있다. 임금님께 진상했다는 귀한 여름 생선인 민어를 이용한 민어 냄비 메뉴도 준비했다. 농어 코스는 15만원이며 단품은 7만원부터다. 이번달 31일까지만 제공된다.

오곡빵에 빠진 닭백숙 리조토

사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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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양식하면 닭 요리가 빠질 수 없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의 ‘조선델리’에서는 삼계탕이 떠오르는 보양 디저트 ‘오곡삼복빵’(사진2)을 준비했다. 오곡삼복빵은 천연 효모, 현미, 해바라기씨, 아마씨 등을 넣어 만든 반죽으로 쫄깃하고 부드럽다. 빵 속에는 닭 육수와 부드러운 닭다리 살, 오곡쌀, 은행, 표고버섯, 양파, 마, 파프리카 시즈닝, 마스카포네 치즈 등의 재료가 고루 섞인 리조토가 담겨 있다. 한입 베어 물면 백숙의 향이 난다. 겉면은 빵가루를 입혀 구워내 프라이드 치킨같이 바삭하다. 한 개당 2만3000원이다.

사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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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수 있는 보양식 선물세트도 있다. 호텔신라는 가장 높은 등급을 받은 닭고기로 조리한 ‘약선 전복 삼계탕’(사진3)을 선물세트로 준비했다. 배달 주문은 다음달 6일까지 전화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8시간 졸여 3일 찐 홍소 건전복

전복은 궁중요리에 빠지지 않고 등장했던 진귀한 재료다. 레스케이프 호텔의 ‘팔레드 신’에서는 여름철 더위를 날려줄 건전복(말린 전복) 보양식을 선보인다. 건전복은 중국에서 4대 고가 건어물(건전복·건해삼·건샥스핀·건조 생선 부레)에 속한다. 이번 보양식은 홍소 건전복, 부용 건전복, 건전복 닭고기 타르트 세 종류다. 홍소 건전복은 닭고기·닭발·돼지고기·돼지뼈로 우려낸 육수에 굴소스 등 소스를 섞은 후 건전복을 넣어

8시간 동안 졸인 다음 3일 동안 쪄서 만들었다. 부용 건전복은 다진 돼지고기와 치킨 육수, 계란을 배합해 스팀에서 쪄낸 후 절인 계란 노른자와 건전복을 얹고 간장소를 곁들였다. 건전복 닭고기 타르트는 닭고기·죽순·표고버섯을 타르트 틀에 채운 후 오븐에 구운 다음 건전복을 얹어 요리했다. 가격은 6만8000원으로 동일하다.

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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