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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 수급 노인 520만명...도입 5년 만에 100만명 늘어

중앙일보

입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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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을 받는 65세 이상 노인이 제도 도입 5년 만에 52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연금공단은 기초연금 시행 5주년만에 약 100만 명이 늘었다고 4일 밝혔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노인의 노후소득을 보장하고 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014년 7월 도입된 제도다. 소득ㆍ재산 수준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에 지급하는데, 2019년 기준 노인 단독가구는 월 137만원, 부부가구 월 219만원 이하면 받을 수 있다.

제도 도입 당시 424만 명이었던 기초연금 수급자수는 빠르게 늘어 지난해 500만 명을 넘어섰다. 65세 이상 인구 대비 수급자 비율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4년 7월 전체 65세 이상 인구 641만명 중 66%(424만명)가 기초연금을 받았고, 올 3월 기준 774만명 중 67.3%(520만명)이 기초연금을 받았다. 공단은 “몰라서 못 받는 사람이 없도록 연간 90여만 명의 수급가능자를 찾아내 안내하고, 이 중 매년 40~50만 명이 기초연금의 혜택을 받게 됐다”며 “거동불편 등으로 방문 신청이 어려운 경우 공단 직원이 직접 방문해 상담ㆍ접수하는 ‘찾아뵙는 서비스’도 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초연금은 2014년 월 최대 20만원으로 시작했다. 매년 4월 물가인상 만큼 연금액을 늘려 지급한다. 지난해 9월 월 최대 25만원으로 인상한데 이어 올해 4월에는 소득하위 20%이하 저소득 수급자에게 월 최대 30만원으로 인상했다.
이에스더 기자 etoil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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