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 합의 탈퇴 본격화’ 이란에 “조심하라” 경고

중앙일보

입력 2019.07.04 08:24

업데이트 2019.07.04 08: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이란을 향해 “위협에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이란 정부가 이날 국제사회에서 정한 우라늄 농축도 상한을 지키지 않겠다며 핵 합의 탈퇴를 위협하고 나선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이란은 방금 새로운 경고를 발표했다”며 “로하니는 새로운 핵 협상이 없다면 우라늄을 ‘우리가 원하는 양만큼’ 농축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에 “그 위협들을 조심하라”라며 “그것들은 당신을 물기 위해 돌아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대통령은 우라늄과 관련해 이란에 대해 경고했다”고 해석했다. AFP통신도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위협이 되돌아갈 수 있다고 이란에 경고했다”고 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오는 7일부터 지난 2015년 국제사회와 맺은 핵 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에서 제한한 우라늄 농축도 상한(3.67%)을 지키지 않겠다고 이날 발표했다.

그는 “유럽이 일정과 계획대로 핵 합의의 의무(이란과 교역·금융 거래)를 지키지 않는다면 이란은 아라크 중수로도 핵 합의 이전의 상태로 되돌릴 것”이라고도 했다.

앞서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지난 1일 이란이 핵 합의에 따라 설정된 저농축 우라늄(LEU)의 저장 한도를 초과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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