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4시쯤 부산 금정구 한 오피스텔 신축 공사현장 1층에서 근로자 A(6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동료들은 10층에서 배관 설치 작업을 하던 A씨가 보이지 않자 찾아 나섰고, 공사현장 1층에서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배관 설치 작업 중 건물 내부 구멍을 통해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건물 내 벽이 다 설치되지 않아 내부에도 추락할 공간이 있다”며 “정확한 추락 경위와 함께 공사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조치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