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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급식중단 학교 2802곳"...예상보다 1000곳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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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데이트

 교육부는 3일 오전 10시 기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의 파업 참여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파업 참여 인원은 총 2만2004명으로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15만2181명)의 14.4% 수준이다. 당초 파업 주최 측은 5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교육부는 총파업으로 우려됐던 급식 혼란은 예상보다 적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동안 교육부 교육근로지원팀장은 “어제(2일) 저녁과 오늘(3일) 아침 사이 추가로 정상 급식을 하겠다는 학교가 늘어났다. 우려했던 만큼의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집계된 급식 미실시 학교는 총 2802곳이다. 전날 집계된 수치(3857곳)보다 1055곳 줄었다. 정상 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 중 1757곳이 빵·우유 등 대체식을 준비했고 589곳은 사전에 도시락 지참을 안내했다. 단축수업을 하는 학교도 230곳이다.

 한편 전국학교비정규직 연대회의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총파업을 진행한다. 임금인상·처우개선 등을 주장하고 있다. 연대회의 조합원은 전체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14만20000여 명)의 66%인 9만5000여명이다. 2년 전보다 2만여명 늘었다.

윤석만 기자 s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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