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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피부·눈은 연하게, 볼은 진하게…귀여운 이미지 완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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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면

뷰티 인플루언서의 바캉스 메이크업

휴가지에서는 옷과 화장이 과감해진다.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옷을 입고 여느 아이돌 못지않은 화려한 메이크업을 한다. 평소라면 피했을 주변의 시선도 당당하게 즐긴다. 출발 전날까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떠돌며 이번엔 ‘무슨 옷을 입을지’ ‘화장은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이유다. 여름휴가 때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바캉스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메이크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뷰티 인플루언서 두 명이 노하우를 전수한다.

#상큼 메이크업

@김습습

@김습습

전체적으로 연한 메이크업을 하고 블러셔(볼터치)로 귀여운 느낌을 살리는 걸 추천한다. 우선 스킨을 충분하게 바른 다음 바로 젤 제형의 크림을 발라 가볍게 마무리한다. 에센스나 앰플까지 더하면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두꺼워진다. 그 위엔 베이스 기능이 있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준다.

여름철 추천 제품. 1 설화수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

여름철 추천 제품. 1 설화수 ‘자정 브라이트닝 쿠션’.

피부 커버는 파운데이션이나 쿠션 하나면 충분하다. 땀이 나고 물놀이까지 하는 여름휴가 땐 피부 화장이 평소처럼 완벽하게 유지되기 어렵다. 완벽하게 커버하기보다는 무너질 때 지저분하지 않도록 하는 게 더 현명하다. 최대한 얇게 골고루 펴 바르는 게 핵심이다. 보송보송한 마무리를 위해 파우더를 바른다면 주의해야 한다. 조금이라도 두꺼워지면 모공 부분에 구멍이 송송 뚫리거나 파운데이션과 뭉쳐버린다. 이땐 수정 화장으로도 돌이킬 수 없다.

귀여운 메이크업의 포인트는 볼터치. 여름엔 가루 타입이 아닌 크림·리퀴드(액체) 제형을 사용하는 게 발색과 지속력을 높이기에 좋다. 살짝 웃은 상태에서 튀어나오는 앞 광대 부분에 발라주면 된다. 요즘엔 블러셔를 넓게 바르는 게 유행이다. 앞 광대 부분을 먼저 바른 다음 귀와 눈꼬리 방향으로 넓게 펴주면 색조가 더 부각된다. 색상은 전형적인 빨강을 추천한다. 분홍색이 섞이지 않아야 더 귀엽게 느껴진다.

눈 화장은 두껍고 진하게 표현하기보다 지속력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눈썹에는 투명 마스카라를 발라주고 섀도는 고체의 스틱 타입을 사용하면 좋다. 아이라이너도 젤 타입이 좋다.

입술은 틴트류로 안쪽엔 새빨간 색상을 바르고 입술 라인에는 베이지가 섞인 주황색을 슥슥 문지르는 느낌으로 발라준다. 살짝 번진 느낌이 들면 더 세련돼 보인다.

#내추럴 메이크업

@하이예나

@하이예나

파운데이션을 과감히 생략한 ‘파운데이션 프리’ 메이크업을 추천한다. 톤업 선크림으로 피부 톤만 가볍게 보정하는 메이크업이다. 파운데이션을 바르지 않으면 야외 활동을 하며 틈틈이 스틱 제형이나 쿠션 등으로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수 있다. 또 물에서 얼굴을 부담 없이 만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파운데이션이 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덧바를 경우 뭉치거나 밀려 지저분해진다.

기미나 주근깨 같은 잡티도 가리지 않고 그대로 둔다. 다크서클이나 입술 주변만 복숭아 빛의 컨실러로 가볍게 커버한다.

2 베네피트 ‘러브틴트’.

2 베네피트 ‘러브틴트’.

이후 코럴(주황빛) 색상의 크림 타입 블러셔로 화사함을 더해준다. 평소보다 넓고 진하게 광대와 볼에 발라준다. 손에 묻은 여분으로 콧등까지 발라주면 햇빛에 그을린 듯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다. 주근깨 같은 잡티가 살짝 보이면서 말괄량이 같은 느낌이 난다.

그다음엔 크림 타입의 하이라이터를 양쪽 광대와 콧대, 턱끝, 애교 살에 발라 ‘윤광’을 더해 피부를 건강하게 표현한다.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는 과감히 생략한다. 리퀴드·스틱 타입의 아이섀도로 살짝 음영만 준다. 눈썹은 젤 타입 브로를 이용해 그려주면 고정력이 올라간다. 그 위에 워터프루프 타입의 마스카라로 결 따라 빗어주면 지속력이 더 좋아진다.

3 클리오 ‘샤프쏘심플라이너’ 4, 5 어반디케이 마스카라·픽서 6 에스테덤 ‘노썬’.

3 클리오 ‘샤프쏘심플라이너’ 4, 5 어반디케이 마스카라·픽서 6 에스테덤 ‘노썬’.

마지막으로 입술은 주황 컬러의 워터 타입 틴트로 물들여준 다음 리퀴드 타입 틴트로 도톰하게 덧바른다. 워터 타입 틴트는 입술에 흡수되기 때문에 리퀴드 타입을 사용해야 지속력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모든 과정이 끝났다면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마무리한다.

글=신윤애 기자 shin.yunae@joongang.co.kr, 사진=각 인플루언서, 각 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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