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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2.7% “우리공화당 천막 철거해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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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리얼미터 제공]

[사진 리얼미터 제공]

국민의 절반 이상은 우리공화당의 서울 광화문 광장 불법 천막을 철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 의뢰로 지난 28일 전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우리공화당 천막 관련 의견을 물은 결과 ‘시민에 불편을 주는 불법 천막이므로 행정대집행을 통해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이 62.7%로 집계됐다.

반대로 ‘형평성을 고려해 우리공화당의 주장이 펼쳐지도록 그대로 두어야 한다’는 응답은 26.2%, ‘모름·무응답’은 11.1%로 나타났다.

대체로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절반 이상이 ‘철거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는 각각 94.1%, 84.4%로 철거 입장이 압도적이었다. 또 광주·전라 지역에서도 철거가 82.6%로 높았다.

이어 정치성향별로 철거 응답이 무당층에서 54.0%, 중도층에서 62.4%의 응답률을 보였다. 지역별로 서울(62.3%), 경기·인천(62.2%), 부산·울산·경남(61.5%), 대전·세종·충청(57.7%), 대구·경북(54.8%) 순으로 철거 응답이 높았다.

연령대로는 40대에서 철거 입장이 68.5%로 가장 높았고, 30대(66.6%), 20대(66.5%), 50대(64.2%), 60세 이상(52.1%) 등의 순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유지 입장이 59.9%로 철거(25.2%)보다 높았다. 그러나 정작 보수층에서는 철거 41.2%, 유지 45.6%로 팽팽한 구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응답률은 5.4%.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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