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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6월 수출 442억달러로 13.5% 급감…7개월째 하락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한국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한국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부산항 신선대 부두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모습.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가 한국 수출이 반도체 부진 등의 영향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월 수출입(통관 기준) 동향을 잠정 집계한 결과,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5% 감소한 441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1.7%)을 시작으로 올해 1월(-6.2%), 2월(-11.4%), 3월(-8.3%), 4월(-2.0%), 5월(-9.4%)에 이은 7개월 연속 감소다.

6월 수출 부진은 반도체와 대(對)중국 수출 부진 영향이 컸다. 반도체 수출은 단가 급락으로 25.5% 줄었고, 미·중 무역분쟁 영향 등에 대중국 수출도 24.1% 급감했다.

다만 선박(46.4%)과 자동차(8.1%) 등 주력품목과 바이오헬스(4.4%), 이차전지(0.8%), 전기자동차(104.3%) 등 신(新)수출동력 품목의 호조세는 지속됐다.

6월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400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41억7000만달러로 89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1~6월 상반기 누적 수출은 2715억5000만달러, 수입은 2520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5%, 5.1%씩 줄었고, 이로써 무역 수지는 195억5000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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