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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만에 전국 동시 장마···변덕스런 장마도 사람 탓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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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부산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광장을 지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부산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26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를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쓴 채 광장을 지나고 있다. 송봉근 기자

지난 26일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중부 등 전국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됐다.
전국에서 동시에 장마가 시작된 것은 2007년 6월 21일 이후 12년 만이다.

제주도에서는 평년(1981~2010년 30년 평균) 기준으로 6월 19~20일에, 남부지방은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4~25일에 장마가 시작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제주도에서는 올 장마가 일주일가량 늦은 ‘지각 장마’인 셈이다.

지각 장마가 아니더라도 몇 해 전부터 ‘마른장마’, ‘야행성 장마’ 등의 표현처럼 장마가 부쩍 변덕스러워졌다는 지적이 많이 나온다.
그만큼 예측하기도 어려워졌다는 뜻이고, 그래서 폭우 피해 걱정도 커진다.

하지만 장마를 변덕스럽게 만든 것도 사람이다. 부메랑이 돼 돌아온 장마….

장마는 세력다툼이다

지난 6월 24일 오후 9시 현재 장마전선의 위치 [자료 기상청]

지난 6월 24일 오후 9시 현재 장마전선의 위치 [자료 기상청]

많은 장맛비가 내렸던 2011년 장마 상황. [자료 기상청]

많은 장맛비가 내렸던 2011년 장마 상황. [자료 기상청]

기상학에서는 장마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시기’로 정의한다. 여름에 자주 비가 오더라도 모두가 장맛비는 아니라는 얘기다.
북태평양 고기압과 오호츠크 해 고기압, 혹은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고기압 사이의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와야 장마다.

이처럼 성질이 다른 두 고기압이 맞부딪히면서 장마전선이 만들어진다.
남쪽 적도에서 몬순 기류를 타고 올라오는 따뜻한 수증기가 북쪽의 찬 고기압과 만나면서 만들어지는 게 장마전선이다.

지난해 3월 경북대 박선영 교수팀은 장마철에 4000㎞ 떨어진 남반구 적도 공기가 몰려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제주도 남서쪽 해안절벽에 있는 경북대 온실기체관측센터에서 2008~2013년 관측한 결과, 장마철에는 공기 중 할로겐 화합물 농도가 남반구 남위 20도 부근 공기만큼 급격히 낮아지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박 교수팀은 장마철 강수량이 집중되는 때도 남반구 적도 공기가 동북아 지역을 장악하는 시기라는 것도 확인했다.

한반도 상공에서 두 고기압이 벌이는 세력 다툼에 따라 장마전선은 남북을 오르내린다.
보통은 7월 하순에 오호츠크 해 고기압이 약화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를 뒤덮게 되면, 장마전선이 한반도를 지나 북상하면서 장마도 끝난다.

6~7월의 여름 장마 외에 ‘가을장마’도 있다.
기상청 공식 용어는 아니지만, 한여름 한반도를 완전히 뒤덮었던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약화하고 뒤로 빠지는 과정에서 다시 정체전선이 형성되고, 자주 비가 내리는 현상을 가을장마라고 한다.

가을장마는 보통 8월 하순에서 9월 초순에 나타난다.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서 완전히 물러가면 가을장마도 끝난다.
가을장마는 여름 장마보다 전체 강수량은 작지만 짧은 시기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경우가 많아 여름 장마보다 피해가 더 클 수도 있다.

장마는 음산하다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장마 빗속을 걷고 있다. [뉴스1]

26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장마 빗속을 걷고 있다. [뉴스1]

장마의 어원에 대해서는 학자들 견해가 엇갈린다.
조선왕조실록 등에는 ‘임우(霖雨)’ 또는 ‘적우(積雨)’, ‘음우(霪雨, 陰雨)’ 등의 표현이 등장한다.
임우는 장마를 그 자체를 의미한다. 적우는 지속해서 내리는 비, 음우는 오랫동안 계속하여 내리는 음산한 비를 말하는데, 이것도 결국 장마와 같은 의미로 사용됐다.

한문 교습에 사용됐던 『훈몽자회(訓蒙字會)』나 『신증유합(新增類合)』 등에서 ‘임(霖)’을 ‘댱마 림’이라고 주석을 붙인 것처럼 ‘댱맣’에서 차츰 ‘장마’로 변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댱’은 길다[長]는 뜻이고, ‘맣’은 물의 옛말로 비를 의미한다는 것이다.

중국에서는 장마를 ‘메이유(梅雨)’라고 하고, 일본에서도 ‘바이우(梅雨)’라고 부른다.
‘메이유’라는 표현은 중국 한나라 시대 ‘황메이유(黃梅雨)’라는 기록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중국 양쯔 강 상류 지역에서 매실이 노랗게 익어갈 무렵 내리는 비를 뜻한다.

중국에서 ‘메이(梅)’와 ‘메이(霉)’는 발음은 같지만, 전자는 매실을, 후자는 곰팡이를 의미한다.
이 때문에 ‘메이유’가 ‘곰팡이 비’, 즉 곰팡이가 필 정도로 길게 내리는 비라는 의미일 수도 있다.

장마는 천의 얼굴을 가졌다

'마른 장마'를 보도한 2014년 중앙일보 기사.

'마른 장마'를 보도한 2014년 중앙일보 기사.

올해는 일주일 정도 늦게 장마가 시작됐지만, 더 늦을 때도 있었다.
1982년 제주도에서는 예년보다 보름가량 늦은 7월 5일에, 중부지방도 7월 10일에 장마가 시작됐다.
이에 비해 가장 빠른 장마는 2011년 장마였는데, 그해 6월 10일 제주도와 남부에서 시작됐다.

장마는 평년 기준으로 제주도에서는 7월 20~21일, 남부지방은 23~24일, 중부는 24~25일에 끝난다.
가장 일찍 장마가 끝난 해인 1973년에는 중부지방 기준으로 6월 30일에 종료됐다.
반면 가장 늦게 끝났던 1987년에는 중부지방 기준을 8월 10일에야 장마가 끝났다.

장마 기간은 제주도나 남부, 중부지방 모두 32일 정도다.
장마가 가장 길었던 해는 2013년으로 중부지방 기준으로 49일(6월 17일에서 8월 4일까지)이나 됐다.
반대로 1973년은 6일(6월 25~30일)에 불과했다.

장마 기간 강수량은 평년기준으로 제주도가 398.6㎜, 남부지방이 348.6㎜, 중부지방이 366.3㎜다.
가장 많은 장맛비를 뿌린 해는 2006년으로 중부지방에는 평균 771.7㎜, 제주도엔 1119㎜의 비를 쏟았다.
반면 1973년 장마 때 제주도에 내린 비는 고작 30.9㎜에 불과했다.
이처럼 강수량이 적은 때를 흔히 ‘마른장마’라고 한다.

2017년 장마 때처럼 밤에만 비가 내리는 ‘야행성 장마’도 나타난다.
2017년 7월 1~11일 서울에 내린 393.5㎜의 강수량을 낮(오전 6시~오후 6시)과 밤(오후 6시~다음 날 오전 6시)으로 구분하면 밤에 내린 비가 71%(280㎜)나 됐다.

당시 기상 전문가들은 “낮 동안에는 강한 일사로 인해 공기의 상하 이동이 활발했고, 이것이 ‘에어 커튼’ 역할을 하는 바람에 남서풍이 유입되지 못했다”며 “밤이 되면 대기가 차가워지고 수평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남서풍이 쑥 들어와 비구름이 형성되는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장마 변덕 뒤엔 온난화가 있다

2013년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의 원인을 설명한 중앙일보 기사 그래픽.

2013년 이례적으로 길었던 장마의 원인을 설명한 중앙일보 기사 그래픽.

2013년 이례적으로 장마가 길었던 것은 북극해 얼음이 녹은 탓이었다.
북극해에 접한 러시아 북쪽의 바렌츠 해(海)와 카라 해(海) 등의 얼음이 6월 말 급격히 녹아내리면서 ‘한대 제트(polar jet) 기류’의 흐름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한대 제트 기류는 북위 60도 지역 상공 7~12㎞에서 북극지방을 에워싸듯이 서에서 동으로 빠르게 흐르는 기류를 말한다.
제트 기류 흐름이 느려지고 뱀처럼 구불구불해지면서 평소 제트기류에 막혀 있던 찬 공기가 시베리아·몽골로 내려왔다.
여기에 만주지방에 발달해 있던 저기압이 개입해 이 찬 공기를 한반도로 끌어내렸다.
이 찬 공기와 남쪽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서 팽팽하게 맞서면서 장마가 오래간 것이다.

올해 장마가 늦게 시작된 것도 비슷한 원리다.
바다 얼음이 평년보다 매우 적었던 베링 해 부근에는 고기압이 발달했고, 한반도 부근 상층에는 저기압이 자리했다.
이로 인해 6월 초반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한반도로 자주 유입되면서 아예 장마전선의 북상을 저지한 탓이다.

북극해 얼음이 녹은 것은 지구온난화 탓이다. 지구온난화는 장마가 사라지게 만들 수도 있다.
2015년 7월 고려 대기환경연구소(소장 정용승)는 지구온난화로 장마철에 비가 내리지 않으면서 물 부족이 더 심해질 것이란 주장을 내놓았다.
서늘하고 건조한 대륙고기압이 온난화로 인해 따뜻해지면서 장마전선이 제대로 형성이 안 된다는 것이다.

한편, ‘장마 강수량 10년 주기설’을 주장하는 전문가도 있다.
2017년 5월 한국기상학회에서 APCC(아태경제협력체 기후센터)와 기상청의 발표를 보면, 1992~2002년에는 장마철 강수량이 평균 281.2㎜였는데, 2003~2013년에는 422.9㎜로 늘었다.
2014~2018년에는 다시 평균 258.6㎜로 줄었다.
하지만 아직 10년 주기가 계속되는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도 규명해야 할 과제다.

농경이 장마에 영향 준다

중국 화북 평원의 농경지. [중앙포토]

중국 화북 평원의 농경지. [중앙포토]

지난 2014년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허창회 교수는 “드넓은 중국 화북(華北) 지역 농경지에서 이모작이 확대되면서 장마가 변덕스러워졌다”고 밝혔다.
한반도 면적의 3배에 이르는 화북 평원에서는 1980년대 중반부터 밀과 옥수수 이모작이 확대되고 있다.
농민들은 5월에 밀을 추수하고, 6월 말에 옥수수 씨앗을 뿌린다.

밀 수확 후에 옥수수 씨앗을 심기 전까지 이 지역은 일시적으로 거대한 사막이 되다시피 한다.
이모작이 확대되면서 초여름 기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빈 땅이 드러나게 된 것이다.
식물이 없는 지표면에 태양에너지가 내리쬐면 지표면 온도가 크게 상승한다.

허 교수팀이 1985년~2005년 중국 지역 기후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모작이 확대되면서 해당 지역 최대 일교차가 1.3도 정도 상승했다.
이 같은 기온 변화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 여름철 장마 강수량 변동에 영향을 미쳤다.

강수량이 적은 해에는 더 적게, 강수량이 많은 해에는 더 많게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장마 기간인 6~7월 국내 강수량이 적은 해에는 120㎜ 감소했다. 반면 장마 강수량이 많은 해에는 120㎜ 정도 증가했다.

기후변화가 농업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반대로 농업활동 등 지표면 식생의 변화가 기후 변화에도 영향을 끼치는 사례가 확인된 것이다.

여름철 전체를 우기로 부르자

장마 대신 여름철 전체를 우기로 부르자는 제안이 나온다는 내용을 소개한 중앙일보 2007년 사.

장마 대신 여름철 전체를 우기로 부르자는 제안이 나온다는 내용을 소개한 중앙일보 2007년 사.

여름철 강수량 변화 [자료 기상청]

여름철 강수량 변화 [자료 기상청]

6월 하순에서 7월 하순까지 장마철 한 달 동안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고, 그다음 폭염이 이어지던 전형적인 여름 날씨도 최근에는 달라지고 있다.
장마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기상청은 장마의 시작과 끝을 예고하는 것을 피하고 있을 정도다.

장맛비는 그대로인데, 장마 전과 후에 내리는 비의 양도 크게 늘면서 기상학자들 사이에서는 아예 9월 중순까지 여름철 전체를 ‘우기(雨期)’라고 부르자는 얘기마저 나온다.
장마와 비(非)장미 기간을 구분하는 것 자체가 더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1994년 이후 여름철 강수량이 1994년 이전(1973~93년)보다 7.3% 증가했는데, 특히 장마 종료 후 강수량은 24.1%나 늘어났다. 장마철 강수량은 1.3% 줄었다.
1973~1993년에는 장마철 강수량이 344.1㎜로 장마 종료 후 여름 강수량 249.5㎜보다 월등히 많았다.
1994~2018년에는 장마철 강수량 339.6㎜와 장마 종료 후 강수량 309.7㎜가 별 차이가 없다.

전문가들은 “6~9월 사이에는 언제든지 집중호우가 발생할 수 있을 정도로 한반도 기후가 달라졌다”며 “9월 중순까지는 우기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장마 예측 능력 개선 시급하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해 7월 1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장마철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예측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린 지난해 7월 1일 전남 보성군 보성읍의 한 도로가 침수돼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장마철 폭우 피해 예방을 위해 예측 능력 향상이 필요하다. [독자 제공=연합뉴스]

기상청도 과거에는 5월 말에 장마 시작 시기를 예보했으나, 2009년부터는 장마 시작 시기를 예보하지 않는다. 최근에는 하루 이틀 전에야 장마 시작을 알려준다.
사실 장마의 시작 시기, 장마의 기간의 강수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한둘이 아니다.
시베리아의 눈 덮인 정도나 인도양의 몬순, 북대서양의 해수면 온도, 앞선 겨울철의 엘니뇨까지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2월 미국 하와이 대학연구팀은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지역의 여름철 강수량과 태풍 발생 숫자 등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1979~2009년 사이 필리핀 해에 중심을 둔 '서태평양 아열대 고기압(WPSH)'을 분석한 결과, WPSH는 봄철 태평양과 인도양 해수면 온도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해수면 온도의 영향을 파악하면 북위 5~40도, 동경 100~140도 사이의 1년 날씨를 예측할 수 있다는 주장이었다.

2013년 4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의 스크립스 해양연구소 과학자들이 “겨울철 태평양에서 나타나는 엘니뇨 현상으로부터 6개월 뒤 인도양의 몬순(Monsoon, 계절풍) 형성을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결국 장마 변동 속에 숨겨진 메커니즘을 밝히는 이런 노력이 계속되고, 성과를 거두면 장마의 변덕스러움도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장마를 비롯한 날씨 예보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우리 실정에 맞는, 한국형 수치예보모델이 필요한 것도 이 때문이다.

장마철엔 조심할 게 많다

장마철 곰팡이가 자라지 않도록 물과 알코올을 혼합해 욕실 벽에 뿌리고 있다. [중앙포토]

장마철 곰팡이가 자라지 않도록 물과 알코올을 혼합해 욕실 벽에 뿌리고 있다. [중앙포토]

장마철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 세균·곰팡이가 쉽게 번식할 수 있어 식중독 위험이 크다. 곰팡이가 핀 음식은 씻거나 끓여도 독소는 그대로 남는다.
식중독 예방 요령은 ▶침수됐거나 침수가 의심되는 채소류나 음식은 반드시 폐기할 것 ▶행주·도마·식기 등 조리기구와 개수대를 살균·소독하거나 청결하게 유지할 것 ▶손을 자주 씻을 것 ▶음식을 날로 먹지 않을 것 등이다.

집안 습기 제거 방법은 ▶선풍기나 에어컨 등으로 통풍할 것 ▶벽지가 눅눅해진 경우 물과 알코올을 4대 1의 비율로 섞어 뿌려줄 것 ▶장롱 속 이불 사이사이에 신문지를 끼워둘 것 ▶젖은 신발은 신발장에 넣기 전 말릴 것 등이다.

장마철 안전 운전과 자동차 관리도 중요하다.
▶미끄러지면 방지를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높일 것 ▶물이 고인 곳을 통과할 때는 천천히 정지하지 말고 통과할 것 ▶차가 침수됐을 때는 시동을 걸지 말 것 ▶비가 올 때 차 안 김 서림 방지하려면 샴푸나 소금물로 유리창 안쪽을 닦아줄 것 ▶도로 곳곳이 패는 ‘포트홀(port hole)’에 주의할 것 등 요령을 숙지해 둘 필요가 있다.

감전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집중호우 시 공사장·신호등·가로등에 접근하지 않아야 한다.
저지대 반지하 주택 등에서는 침수로 인한 감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강찬수 환경전문기자  kang.chans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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