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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무혐의 송치했던 경찰, 뇌물수수 혐의 추가 입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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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씨. [뉴스1]

황하나씨. [뉴스1]

마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를 부실수사한 혐의를 받는 경찰관이 뇌물 수수 혐의로도 추가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직무유기 혐의를 받는 A경위를 최근 뇌물수수로 추가 입건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2015년 황씨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수사할 때 담당 수사관이었다. 그는 당시 별다른 조사 없이 황씨를 무혐의로 송치해 직무 유기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또 황하나 마약투약 사건 제보자의 지인에게 여러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도 추가로 받게 됐다.

경찰은 A경위가 청탁을 받고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는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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