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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 오늘 프라이부르크행 오피셜 뜰듯

중앙일보

입력

프랑스 디종을 떠나 독일 프라이부르크 이적을 앞둔 권창훈. [사진 디종 트위터]

프랑스 디종을 떠나 독일 프라이부르크 이적을 앞둔 권창훈. [사진 디종 트위터]

독일프로축구 SC프라이부르크가 한국시간으로 오늘 권창훈(25) 영입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프라이부르크-디종, 이미 이적에 합의 #현재 프라이부르크 메디컬테스트 중 #권창훈 수원 삼성 시절부터 러브콜 #한국시간 오늘 저녁 공식 발표 전망 #

앞서 독일 푸스발트랜스퍼는 지난 27일 “권창훈의 프라이부르크 이적이 마무리 단계다. 빠르면 오늘 중으로 독일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것이다. 계약기간은 2021년까지고, 이적료는 300만 유로(40억원)”라고 보도했다.

독일 언론의 보도대로 권창훈 원소속팀 프랑스 디종과 프라이부르크는 이미 지난 26일경 이적에 합의했다. 권창훈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 프라이부르크로 출국했다.

권창훈은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면 이적이 최종 확정된다. 프라이부르크는 한국시간으로 오늘 저녁쯤 권창훈 이적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푸스발트랜스퍼 예상과 달리 계약기간은 더 길고, 이적료는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권창훈이 향후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통해 병역혜택을 받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옵션계약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디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권창훈.

프랑스 디종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권창훈.

권창훈은 2017년 1월 K리그 수원 삼성을 떠나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했다. 당시 중동팀의 58억원(이적료+연봉) 영입 제의를 거절하고 유럽무대 도전을 택했다.

권창훈은 2017-18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1골을 터트렸다. 2017년 11월29일 아미앵전에서 왼발 논스톱 감아차기슛을 성공하자, 프랑스 비인스포츠 중계진은 “권! 올랄라”라고 놀라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권창훈은 지난해 5월20일 아킬레스건(발뒤꿈치 쪽으로 이어지는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라 그해 6월 러시아 월드컵과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이 무산됐다.

지난 3월26일 서울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권창훈과 손흥민. [뉴스1]

지난 3월26일 서울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평가전에서 2-1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는 권창훈과 손흥민. [뉴스1]

밥먹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재활에만 매진한 권창훈은 지난해 12월20일, 214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권창훈은 지난 1월 부상 복귀골을 터트렸고, 지난 3월 대표팀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권창훈은 2018-2019시즌에 디종에서 주전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기도했다. 프라이부르크는 2017년 수원 삼성 시절부터 권창훈을 원해왔다. 만약 권창훈이 지난해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독일행은 더 빨리 이뤄질 수도 있었다.

앞서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19일 독일 바이에른 뮌헨 출신 한국인 정우영(20)을 영입했다. 프라이부르크는 권창훈까지 한국인 듀오를 보유하게 됐다.

독일 남서쪽에 위치한 프라이부르크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13위를 기록했다. 크리스티안 슈트라이히 프라이부르크 감독은 젊은 선수를 키우는데 일가견이 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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