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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gh Collection] 할리우드 영화 속 반짝이는 그 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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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밀턴

해밀턴 시계는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 소품으로 등장했다. 사진은 ‘해밀턴 벤츄라(H24411732)’. [사진 해밀턴]

해밀턴 시계는 500편이 넘는 영화에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중요 소품으로 등장했다. 사진은 ‘해밀턴 벤츄라(H24411732)’. [사진 해밀턴]

스위스 워치 브랜드 ‘해밀턴(Hamilton)’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스타필드에 위치한 메가박스에서 ‘영화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 ‘AT THE HEART OF CINEMA(영화계의 심장부에서·작은 사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남궁민·엄지원·이청아·김지석 등 유명 배우들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밀턴 시계가 최초로 등장했던 ‘상하이 익스프레스(Shanghai Express)’(1932)에서부터 ‘인터스텔라’(2014) ‘마션’(2015) ‘어벤져스’(2017) 등 유명 할리우드 영화 속 해밀턴의 시계들을 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다. 올해 신제품을 체험할 기회도 마련됐다. 최근 개봉한 영화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2019)과의 파트너십을 기념해 영화 시사회도 진행돼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해밀턴은 1932년 ‘상하이 익스프레스’를 시작으로 500편이 넘는 영화에 등장했다. 주요 인물의 활약을 돕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역할을 수행했다.

해밀턴의 활약은 ‘맨 인 블랙’ 시리즈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해밀턴의 아이코닉한 시계 ‘벤츄라(Ventura)’는 1997년 맨 인 블랙 시리즈 1탄에서 외계인 감시요원의 시계로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해밀턴 시계는 맨 인 블랙의 모든 시리즈에 모습을 드러내며 블랙 수트와 함께 시리즈를 이끌어가는 중요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개봉한 ‘맨 인 블랙:인터내셔널’에서도 요원 M이 스테인리스 스틸 케이스와 블랙 다이얼, 블랙 가죽 스트랩으로 완성된 벤츄라 쿼츠를, 요원 H가 H-10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컷아웃 다이얼 및 브라운 가죽 스트랩 버전의 벤츄라 오토매틱을 각각 착용했다.

이외에도 해밀턴은 스탠리 큐브릭의 걸작 ‘2001:스페이스 오디세이’(1968)에 사용된 맞춤형 시계와 탁상시계를 제작하는 등 영화계 거장들과 협력해 왔다. 1961년 영화 ‘블루 하와이’에선 엘비스 프레슬리가 벤츄라를 착용하고 등장했는데, 이후 이 시계는 ‘엘비스 시계’로 불리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밖에 ‘진주만’(2001)에서는 미군에게 지급된 군용 시계로, ‘인터스텔라’(2014)에서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부녀간의 사랑을 상징하는 일명 ‘머피 시계’로 등장했다. 이 시계는 영화의 핵심 장면을 책임지는 만큼 특별한 맞춤형 시계로 해밀턴에서 직접 제작했다.

앞으로도 해밀턴은 영화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영화 시계 브랜드로서의 정체성과 열정을 지속할 계획이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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