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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미국 현지에 대규모 석유화학단지 건설 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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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미국에서 지난달 열린 ECC 준공식의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정책조정 부보좌관. [사진 롯데그룹]

미국에서 지난달 열린 ECC 준공식의 참석자들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존 벨 에드워즈 루이지애나 주지사, 이낙연 국무총리,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 실비아 메이 데이비스 백악관 정책조정 부보좌관. [사진 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전 사업부문이 ‘글로벌 롯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는 지난달 미국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에 셰일가스 기반의 에틸렌 생산설비인 ECC(Ethan Cracking Center) 준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31억 달러를 투자해 에틸렌 100만t, 에틸렌글리콜 70만t의 생산능력을 보유한 석유화학단지를 건설·운영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에 앞서 2011년 롯데케미칼이 알라바마주에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설비를 건설했다. 2015년에는 호텔롯데가 뉴욕의 ‘더뉴욕팰리스호텔’을 인수해 2016년 8월부터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바꿔 영업하고 있다.

롯데는 일찍부터 동남아시아의 가치를 인식하고 진출해왔다. 베트남에는 약 16개 롯데 계열사가 진출해 있으며 임직원 수는 1만4000여 명에 이른다.

인도네시아에는 롯데마트가 2008년 진출했으며, 2014년에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했다. 현지의 살림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2017년 온라인 쇼핑몰 ‘아이롯데’를 오픈했다.

말레이시아의 롯데케미칼타이탄은 인도네시아 자바 반텐주에 대규모 유화단지를 건설한다.  지난해 12월 기공식을 가졌으며, 2023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러시아에서는 식품·관광·유통사업을 전개한다. 2010년 모스크바점을 오픈한 호텔롯데는 이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호점을 선보였다. 2018년에는 현대중공업으로부터 블라디보스토크에 위치한 현대호텔을 인수했다.

미얀마에서는 외식·식품 사업 중심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2013년 롯데GRS는 양곤에 롯데리아 1호점을 오픈했다. 올해 1월에는 롯데제과가 미얀마 제빵업체 메이슨을 인수했다.

인도와는 1990년대 말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0년 제1초코파이 공장 준공에 이어 2015년 델리지역에 신공장을 건설하며 ‘초코파이 벨트’를 구축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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