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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과학자가 쓴 로마제국 흥망사

중앙선데이

입력

지면보기

641호 21면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김대식 지음
21세기북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설명이 필요 없는 말이다. 로마제국은 망했지만 21세기 지금도 우리 생활을 지배하며 살아 있다.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서양문명의 대부분은 로마 제국에 대한 ‘각주’에 지나지 않을 정도로 많은 유산을 간직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먼 거울’인 로마 제국의 탄생과 흥망의 과정을 제대로 살펴보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의미 있는 작업일 것이다.

뇌과학자로 유명한 김대식 KAIST 교수가 지은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에는 ‘김대식의 로마 제국 특강’이란 부제가 붙어 있다. 문제적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진 필자가 과학자의 시각으로 본 인문학이라 융합적·입체적 로마를 느끼기에 제격이다. 로마를 주축에 두고 인류와 문명, 과거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종횡으로 엮어 로마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심도 있게 짚었다.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의 패권 이동을 예측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정확히 찾아낸다면 로마제국이 범한 실패의 어리석음을 어느 정도는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서 인사이트와 힌트를 찾아보자.

한경환 기자 han.kyunghw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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