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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혁신] 무인 처방전 접수·결제 ‘온키오스크’로 약국 혁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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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온라인팜

온라인팜은 첨단 기술을 앞세운 약국 전용 키오스크인 ‘온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온라인팜은 첨단 기술을 앞세운 약국 전용 키오스크인 ‘온키오스크’를 선보였다.

한미약품 그룹의 의약품 전문 유통회사 온라인팜이 무인 처방전 접수·결제기 ‘온키오스크’를 통해 약국 키오스크 시장에 진출했다. 온키오스크는 약사의 직무인 복약 지도에 집중하도록 약국에 맞게 설계된 맞춤형 키오스크 장비다. 주 52시간 근무제, 최저임금 상승 등 경영 불안감을 덜고 약국의 혼잡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온키오스크는 약국에 자동화 시스템이 도입되면 약사의 단순한 반복 업무가 줄고 복약 지도와 조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수많은 테스트와 고도화 과정을 거친 결과, 약국 전용 키오스크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처방전 접수’ 기능과 복잡하고 다양한 처방 패턴을 수용하는 기술, ‘선결제 후조제·복약 지도’ 프로세스 등이 접목된 온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온키오스크는 소형 약국부터 대형 문전 약국까지 다양한 약국 환경을 염두에 두고 개발됐다. A, B, C, D형 등 총 4종의 모델을 보유하고 있으며 약국의 규모와 입지에 따라 모델을 세분화했다.

온키오스크의 장점은 크게 네 가지다. 첫째, 진료과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양한 패턴의 모든 처방전을 손쉽게 인식할 수 있어서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내과 등 진료과별 특성에 맞게 처방전의 무인 접수·수납이 가능하다. 둘째, 패스트푸드점처럼 약사가 직접 일반의약품이나 의약외품 등 판매 상품을 키오스크 내에 노출하는 옵션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면 키오스크에서 다빈도 상품 판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어서 약국 경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셋째, 국내 최고 수준의 사후 관리(AS)를 제공한다. 국내 통신·IT 서비스 전문기업인 SK브로드밴드와의 협업을 통해 약 5000명의 전문 인력이 설치부터 24시간 관제 서비스, 무상 AS까지 담당한다. 마지막으로 차별화된 부가 기능과 4개 국어 음성 안내 지원을 제공한다. 온키오스크는 처방받은 약에 따라 롤 형태의 복약 지도서가 출력된다. 이는 온라인팜에서 특허받은 것으로 약사와 환자 간 복약 상담을 하는 데 활용된다. 여기에 4개 국어 음성 안내 지원 서비스까지 제공돼 외국인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

약사는 복약 지도, 건강 상담에 집중

실제로 온키오스크에 대한 약사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온키오스크를 이용한 약사는 “온키오스크를 약국에 들여온 후 약값 결제·수납 등에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환자를 위한 복약 지도와 건강 상담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했다. 약국을 찾은 환자들에게도 높은 편의성과 최신화된 약국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어 이득이다.

온키오스크는 사용 방법이 쉽고 간단하다. 일반 종이 QR 처방전 접수를 원할 경우 ‘종이 처방전 선택→처방전 QR 바코드 스캔하기→카드 결제(혹은 다른 결제 수단) 선택→결제’ 순으로 이용하면 된다. 병원에서 사전에 약국을 지정한 전자 처방전을 접수할 때는 ‘전자 처방전 선택→주민등록번호 입력→카드 결제(혹은 다른 결제 수단) 선택→결제’ 순으로 하면 된다. 온라인팜 eBiz사업부 이상국 이사는 “온키오스크를 시작으로 의약품 자동 조제기, 인터넷, CCTV 등 약국 운영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약국가 선진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약사들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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