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통기업 애터미가 18일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18일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강당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애터미 박한길 회장과 도경희 대표를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예종석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애터미의 기부금은 '생소맘(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MOM))'이라는 이름으로 사랑의 열매가 기획한 한국형 기부자 조언기금 4호 기금으로 청소년 한 부모 가정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박 회장은 전달식에서 "소중한 생명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미혼모는 청년기를 희생하는 커다란 대가를 치른다"며, "애터미의 '생소맘' 기부금은 생명을 선택한 그들에 대한 지지"라고 말했다.
통계청의 2017년 통계에 따르면 국내 미혼모는 2만2000여 명에 이른다. 사랑의 열매 관계자는 "애터미의 정신에 따라 미혼모의 행복하고 당당한 자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견기업이 100억원의 거액을 기부하는 일은 전례가 없던 일로 중견기업 기부 사상 역대 최고액이다. 박종근 기자
'생소맘' 조언기금 조성 - 중견기업 역대 최고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