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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감독 “한국, 결승 자격 충분…수준 높은 경기 될 것”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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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U-20 대표팀 감독이 14일 오후(한국시간) 폴란드 우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스1]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은 14일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놓고 일전을 치를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 “결승에 오를 만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페트라코프 감독은 이날 폴란드 우치의 우치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크라이나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3월 스페인에서 전지훈련을 할 때 우크라이나와 한 차례 평가전을 치러 0대 1로 패배했다.

이에 대해 페트라코프 감독은 “내일 경기는 그냥 다른 시점에 열리는 경기일 뿐”이라며 별다른 의미를 두진 않았다.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으로 한국 대표팀 선수 중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쌓은 이강인 선수에 대해서는 “답을 드렸으면 좋겠지만 딱히 드릴 말씀은 없다. 내 아파트 열쇠를 내어 드릴 수 없지 않겠느냐”며 말을 아꼈다.

우크라이나의 강점에 대해서는 “우리 팀에는 슈퍼스타가 없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선수들이 훈련을 잘 받았다. 우리는 모두 좋은 친구들이다. 우리 강점은 여기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 선수들도 마찬가지”라며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모르지만 전술적으로 수준 높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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