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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의 축하 "이강인과 한국, U-20 월드컵 역사 만들어"

중앙일보

입력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메시지를 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팀 발렌시아. [사진 발렌시아 트위터]

한국 U-20 축구대표팀의 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메시지를 전한 스페인 프로축구 팀 발렌시아. [사진 발렌시아 트위터]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진출에 성공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에 스페인 프로축구 팀 발렌시아가 반색하고 나섰다. 소속팀 선수이자 한국 U-20 대표팀 간판 이강인(18)의 활약 때문이다.

한국은 12일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전반 39분에 터진 최준(연세대)의 결승골로 에콰도르를 1-0으로 눌렀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을 넘어 남자 축구에선 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결승에 올랐다. 최준의 골 뒤엔 이강인의 명품 패스가 있었다. 이강인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의 허를 찌르는 침투 패스로 왼 측면을 쇄도하던 최준에게 연결시켰고, 이 공을 최준이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차면서 골로 연결시켰다. 이강인은 앞서 8강 세네갈전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이번 대회에서 1골 4도움으로 한국의 결승 진출을 이끌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골든볼(MVP) 후보로 떠오르게 됐다.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가 최준을 향해 패스를 하고 있다. [뉴스1]

11일 오후(현지시간) 폴란드 아레나 루블린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전 대한민국과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이강인 선수가 최준을 향해 패스를 하고 있다. [뉴스1]

경기 후 이강인의 소속팀인 발렌시아도 발빠르게 관련 소식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했다. 구단 소셜미디어에서 발렌시아는 "이강인이 뛰는 한국 U-20 대표팀이 월드컵 결승 무대에 올랐다. 축하한다! 이강인과 한국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발렌시아는 8강 세네갈전이 끝난 뒤에도 이강인과 한국 팀의 소식을 전하면서 "행운을 빈다"는 메시지를 소셜미디어에서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16일 오전 1시 우크라이나와 대회 결승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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