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시청 습관이 급변하면서 옥수수, 넷플릭스를 비롯한 온라인 영상 서비스(OTT)의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OTT서비스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TV 시청 방법에 대한 질문에 ‘방송은 TV로 봐야 한다’는 인식은 점차 감소(2015년 대비 -6.3%포인트)하고 있으며, TV보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시청이 많이 늘어난(2015년 대비 +13.4%포인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송사를 선택하기보다는 방송 콘텐트가 더 중요하다(‘그렇다’ 응답률 80.8%)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으며, 영상 콘텐트의 유료 결제 의향도 크게 늘고(2015년 대비 +22.5%포인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유료로 이용하는 OTT서비스 이용률도 매우 높았는데, 응답자 10명 중 9명꼴로 옥수수, 넷플릭스 등의 OTT서비스를 사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OTT서비스의 장점으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 볼 수 있으며(84.2%)’, ‘볼 권리가 더욱 보장되는 것을 느낀다(73.4%)’, ‘앞으로 TV시청 습관이 변화할 것이다(74.6%)’며 OOT서비스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글=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그래픽=김은교 kim.eungyo@joongang.co.kr